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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폭염 시기, 디클로로메탄 취급 작업장 급성중독 발생 위험 주의

고용노동부 산하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 폭염 시기에 디클로로메탄으로 인한 급성중독 발생 위험이 커짐에 따라 취급 사업장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디클로로메탄은 염화메틸렌 또는 메틸렌 클로라이드로도 불리며, 금속 세척제, 방수제, 페인트 제거제 등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다. 이 물질을 다량 흡입하면 어지러움, 혼미, 두통 같은 중추신경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체내에서 일산화탄소를 생성해 혈액의 산소 운반 능력을 방해하여 질식을 유발할 위험이 높다.


특히 끓는점이 낮은 디클로로메탄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환경에서 더 쉽게 휘발하며, 환기가 잘되지 않는 실내나 지하 공간에서는 짧은 시간에 고농도의 증기가 발생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장기간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는 디클로로메탄에 대한 주의가 더욱 필요하다.


실제로 디클로로메탄 취급 작업장에서 발생한 중독 사례를 보면, 2025년에는 페인트가 묻은 제품을 디클로로메탄 세척조에서 꺼낸 뒤 에어건으로 이물질을 제거하던 중 급성중독으로 1명이 사망했다. 2024년에는 지하 기계실 방수공사 중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있었다.


이처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디클로로메탄 급성중독을 예방하려면 취급 전에 위험성을 인식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먼저,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물질안전보건자료(MSDS)를 확인하고 작업자에게 유해성과 주의사항을 교육해야 한다. 또 작업 중에는 국소배기장치를 정상 가동하고, 밀폐 공간이나 환기가 불충분한 곳에서는 급기팬과 배기팬을 활용해 충분히 환기해야 한다.

환기가 어려운 장소에서는 송기마스크 같은 호흡보호구를 반드시 지급하고 착용하도록 해야 한다.


이에 공단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의 급성중독 예방을 위해 여러 사업을 펴고 있다.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산업보건 컨설팅과 환기장치 성능평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취급 화학물질의 종류와 노출 정도를 분석해 제공하는 '화학물질 노출정보 알리미'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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