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이 올해 상반기 포용금융 지원 규모를 2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확대했다. 3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제3차 포용적 금융 추진협의회’에서 이같은 실적이 공개됐다. 6월 말 기준 서민금융, 소상공인, 폐업자 지원 등 포용금융 전반에 걸쳐 총 1조9126억원이 집행됐다.

은행은 신용회복 절차를 이행 중인 고객을 위한 맞춤형 대출상품을 새로 선보였고, 우리 농산물 꾸러미를 1만명에게 제공하는 등 금융취약계층 지원 폭을 넓혔다. 장애인과 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배려 대상자를 위한 상품에는 최대금리 제한을 적용해 금융비용 부담을 낮추는 데 주력했다.
하반기에는 은행권 포용금융 평가체계 도입에 맞춰 내부 대응 체계를 정비하고, 개인채무자 특별감면 프로그램을 시행할 계획이다. 중금리 대출 활성화 방안도 함께 추진된다. 또한 전국 영업점을 무더위와 한파 쉼터로 개방해 국민 피해 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박현주 개인금융부문 부행장은 “포용금융은 금융 사각지대를 줄이고 고객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은행의 사회적 책임”이라며 “농업·농촌과 지역사회,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은행권의 포용금융 노력이 구체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보험업계에서도 유사한 취약계층 지원 프로그램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어 시장 전반의 금융 포용성 제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