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금융, 올해 6.9조원 ‘맞춤형 금융’ 실시… 취약계층 회복·자립에 초점

KB금융, 올해 6.9조원 ‘맞춤형 금융’ 실시… 취약계층 회복·자립에 초점
KB금융그룹이 청년과 서민·취약계층,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올해 6조9000억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 지원을 실행한다.
KB금융그룹(이하 KB금융)은 ‘KB국민행복 희망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금융 3조원, 민간중금리대출 3조5000억원, 선제적 연체채권 소각 4500억원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 ‘사각지대 없는 포용금융’에 3조원 공급
KB금융은 서민·취약계층과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경제적 재기와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약 3조원의 포용금융을 공급한다.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대출 금리를 낮춰 고객 부담을 줄이고, 청년과 사회적배려대상자 등의 채무를 원금의 최대 90%까지 감면해 취약 차주의 신용 회복과 제도권 금융 복귀를 돕는다.
지난 3월에는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했다. 연소득과 재직기간 등으로 금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고객의 대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한 상품이다.
■ 중금리대출·채권소각 병행… 금융취약계층의 경제적 재기 지원
KB금융은 그룹 주요 계열사를 통해 총 3조5000억원의 민간중금리대출도 공급한다. KB국민은행은 올해 1조5300억원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1분기에만 은행권 최다 규모인 3068억원을 중·저신용 고객에게 지원했다. 이는 4대 시중은행 전체 공급 규모의 약 48% 수준이다. KB국민카드, KB캐피탈, KB저축은행도 약 2조원 규모의 중금리대출을 공급할 예정이다.
장기 연체로 어려움을 겪는 금융취약계층을 위해서는 올해 약 4500억원의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KB국민은행은 상반기에 약 1370억원을 소각했으며, 하반기에도 장기 연체채권과 소액 장기 연체채권 등 약 1500억원을 추가 소각할 예정이다. KB국민카드와 KB캐피탈, KB저축은행도 하반기 약 1600억원의 연체채권을 소각한다.
채무조정 지원도 확대한다. KB금융은 ‘KB희망금융센터’를 전국 6곳으로 늘려 은행 자체 채무조정과 신용회복위원회, 새출발기금, 개인회생·파산제도 등을 안내하고 있다. 신용회복위원회 채무조정 이용 고객에게 제공하는 ‘마음돌봄 상담서비스’는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간 4738건의 상담을 진행했다.
■ 청년 자산 형성 돕는 금융 프로그램 확대
청년층을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연내 출시 예정인 ‘청년 전용 새희망홀씨II’는 만 34세 이하 청년에게 최대 500만원 한도의 자금을 지원하고, 성실 상환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 금리 인하 등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올해 3분기에는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업해 청년 배달 플랫폼 종사자를 위한 미소금융을 제공할 계획이다. 배달용 이륜차 구입 자금을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하고, 친환경 이륜차 구입자와 금융교육 이수자에게는 금리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지난 22일에는 만 19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을 대상으로 최고 연 8.0% 금리 혜택을 제공하는 ‘KB청년미래적금’도 출시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금융은 손길이 닿지 않는 청년, 서민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도록 ‘든든한 동반자’가 돼 왔고, 더 많은 분에게 새로운 희망의 불씨를 밝혀드릴 수 있도록 포용금융을 지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KB금융은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게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KB금융은 지난 3월 ‘KB국민행복 성장·희망 프로젝트’의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2030년까지 생산적 금융에 93조원, 포용금융에 17조원 등 총 110조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