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손보-카카오헬스케어, 디지털 헬스케어 접목한 건강보험 시장 공략

보험사의 전통적인 사후 보장 영역이 예방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롯데손해보험이 카카오헬스케어와 협력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건강관리 서비스를 선보인다. 양사는 지난 19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만성질환 예방부터 사후 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건강관리 시스템 구축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공식 발표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보험 보장 서비스와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결합이다. 우선 단체보험에 가입한 기업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디지털 건강관리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고객들에게는 연속혈당측정기와 반지형 혈압계 등 첨단 건강관리 기기가 지원된다. 여기에 카카오헬스케어가 보유한 인공지능 기반 플랫폼 '파스타'를 연계해 혈당과 체중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고객들은 일상 속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즉시 확인하고 개인별 생활습관 개선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디지털 헬스케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보험 상품과 부가서비스 개발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롯데손해보험은 카카오헬스케어의 기술력을 활용해 건강보험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카카오헬스케어는 보험과 연계한 신규 서비스 모델을 발굴한다. 공동 사업 모델 개발과 고객 접점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이어지면서 보험과 헬스케어의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보험의 결합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기존 보험사들은 사고나 질병 발생 이후에만 보장을 제공하는 한계를 넘어, 고객이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추세다. 특히 만성질환 관리 시장은 보험업계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카카오헬스케어 측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만성질환을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과 헬스케어의 연계를 통해 고객의 건강관리 경험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보험사와 IT 기업 간 협력이 전통적인 보험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