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즈보험
보험을 이해하는 뉴스와 정보
한국보험신문

생명보험사, 제3보험 시장 주도권 다툼 ‘점화’

생명보험사, 제3보험 시장 주도권 다툼 ‘점화’

생명보험사, 제3보험 시장 주도권 다툼 ‘점화’

생명보험업계가 건강보험 및 간병보험을 중심으로 하는 ‘제3보험’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특히 초고령화 추세에 맞춰 간병비 보장 한도를 대폭 상향하는 동시에, 통풍·대상포진 등 틈새 질병을 겨냥한 신규 특약을 쏟아내며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간병보험, ‘재가급여’ 한도 상향 경쟁

생명보험사들의 가장 뜨거운 격전지는 간병보험 시장이다.

간병비 부담이 사회 전반의 문제로 주목받으면서, 보험사들은 장기적인 보험계약마진(CSM) 확보와 소비자 니즈 충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보장 경쟁을 심화하고 있다. 핵심은 요양 시설 입소 대신 집 근처 센터 이용을 원하는 고령층 수요를 반영한 ‘주야간보호 급여금(재가급여)’ 특약으로, 올해 상반기 주요 생명보험사들은 이 특약의 보장 한도를 월 50만원 수준으로 집중 상향 개정했다.

라이나생명이 지난해 말부터 간병보험 상품의 주야간보호 급여금 한도를 선제적으로 높이며 포문을 열었고, KB라이프생명, 동양생명, 교보생명 등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일제히 상품 개정을 통해 해당 한도를 끌어올리며 시장 주도권 경쟁에 불을 지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간병보험은 해지율이 낮은 만큼 안정적인 장기 수익을 보장하는 상품”이라며 경쟁 원인을 설명했다.

‘틈새 질병’ 보장 확대… 미니보험 형태도 확산

과거 암, 뇌, 심장 등 3대 중대 질병에 집중됐던 건강보험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자, 생보사들은 비교적 저렴한 보험료로 가입이 쉬운 ‘틈새 질병’으로 눈을 돌렸다. 올해 들어 발병률이 높지만 기존 보장에서 소외됐던 질병에 대한 보장이 확대됐다.

대표적으로 통풍과 대상포진 관련 특약이 주목받고 있다. NH농협생명은 지난 6월 ‘면역쏘옥NHe통풍대상포진보험’과 같이 특정 질병만을 보장하는 미니보험 형태로 상품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한라이프 역시 주요 통합 건강보험 상품을 통해 통풍, 대상포진 진단비를 수백만원대까지 높게 설정하는 등 경쟁에 박차를 가했다.

나아가 삼성생명이 지난해 1월 ‘다(多)모은 건강보험’을 통해 144개 특약을 신설하며 보장 범위를 파격적으로 넓힌 데 이어, 한화생명의 ‘The H 건강보험’ 등 주요 상품들도 항암 바이러스 치료비, 표적 항암 약물 허가 외 사용 치료비 등 최신 의료 기술 특약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제3보험 시장 판도 변화… “CSM 확보 절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생명보험사들이 제3보험에 집중하는 배경에 대해 “주력 상품이던 단기납 종신보험의 판매 동력이 금융당국 규제로 약화됐고, 새 보험회계 국제기준(IFRS17)하에서 CSM 확보가 절실해진 상황이 깔려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변화는 계속될 전망이다. 지난달 21일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2026년 보험산업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향후 수년간 보험산업 내에서 생명보험사의 보장성보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봤다.

이런 변화 속에서 생명보험사들은 환급률 경쟁이 과열됐던 단기납 종신보험 대신, 장기적인 CSM 확보에 유리한 제3보험 특약 판매와 더불어 납입 기간은 길지만 특정 시점에 환급률 100%에 도달하는 새로운 종신보험 상품(700종신보험 등)을 병행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소비자에게는 넓은 선택권이 생겼지만, 불필요한 특약 가입을 피하기 위해 보험료 대비 보장 내용의 합리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0

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이 기사는 한국보험신문 원문의 사실·수치·인용 범위 안에서 이즈보험이 제목과 문장, 정보 흐름을 AI로 편집했습니다. 정확한 인용과 세부 맥락은 원문을 함께 확인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