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의 상표 전문가들이 21년째 이어온 대화의 장을 올해는 서울에서 연다.
지식재산처는 6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서울 강남구 한국지식재산센터에서 일본 특허청(JPO) 상표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21차 한·일 상표전문가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한·일 상표전문가회의는 양국 상표 실무자들이 모여 상표법과 제도, 심사 기준, 품질관리, 상품분류 등 상표심사정책 전반에 관한 현안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았으며, 양국은 의제별로 사전에 질의서를 교환한 뒤 그 내용을 상호 발표하는 방식으로 회의를 진행한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상표권 공존동의, 지역단체상표, 식별력 판단 등 상표법과 심사기준 관련 이슈를 다룬다. 상품분류 현안과 함께 세계 5대 상표 기관인 TM5(한국, 미국, 유럽, 일본, 중국)에서의 협력 방안도 논의된다.
16일에는 상표심사에서 인공지능(AI)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현재 한국과 일본은 도형(이미지)이나 상표명(문자) 검색 등에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는데, 이번 회의에서는 이를 실제 상표심사에 적용하기 위한 인공지능 모델 선정, 정보 투입과 학습, 활용 결과의 환류 등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서로 공유할 예정이다.
지식재산처 남영택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양국 상표 실무자가 직접 만나 상표법·제도, 상품분류, 인공지능 활용 등 공통 현안에 대한 경험과 고민을 나누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회의를 통해 한·일 간 상표정책 및 제도 운영과 관련한 협력이 한층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