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년 9월 10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4극3특 지역 자율 R&D 사업 출범식’을 개최하고, 지역이 주도적으로 R&D를 기획하고 권역의 혁신주체들이 함께 실행하는 새로운 방식의 지역 R&D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중부권(대전·세종·충북·충남), 호남권(광주·전남), 대경권(대구·경북), 동남권(부산·울산·경남) 등 4극과 강원·전북·제주 특별자치도 등 3특, 총 7개 권역을 대상으로 하며, ’26년에 총 789억 원이 투입된다.
투자 규모는 ’27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확대될 계획이다.
기존 중앙정부 주도의 시·도 단위 개별 과제 중심 체계를 권역 단위 자율형으로 전환하는 이 사업에서, 각 권역은 지역 수요와 산업 기반에 맞춰 중점기술 분야를 선정했다. 4극은 각각 3개, 3특은 각각 2개씩 총 18개의 중점기술 분야를 정하고 연구개발 과제와 예산 등을 구체화했다.
과학기술원과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사업단을 맡아 구심점 역할을 한다. 중부권은 KAIST, 호남권은 GIST, 대경권은 DGIST, 동남권은 UNIST가 사업단을 운영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는 각각 KIST 강릉분원과 전북분원이, 제주특별자치도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제주기술실용화본부가 사업단을 맡는다.
권역별 투자액은 중부권·호남권·대경권·동남권 각각 131억 원, 강원·전북·제주 각각 88억 원이다.
중부권은 반도체·첨단바이오·첨단모빌리티, 호남권은 반도체·에너지·모빌리티, 대경권은 모빌리티·로봇·시스템반도체, 동남권은 조선AX·전력반도체·첨단항공 추진기술 분야에 투자한다. 강원은 기능성바이오소재·세라믹재료, 전북은 복합소재 융합 특수목적기계·미생물 기반 푸드·헬스테크, 제주는 분산에너지·농축수산 기반 바이오 분야에 집중한다.
사업단은 원천기술과 전문인력, 연구시설을 지역 대학·기업·혁신기관과 연결하고 기획부터 과제 관리·성과 확산까지 총괄한다.
과기정통부는 ’30년까지 권역별 과학기술 기반 지역성장 모델을 구축하고, 연구성과가 기업 성장과 좋은 일자리로 이어지는 선순환이 지역에 뿌리내리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26년 사업 통합 공고는 9월 11일부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및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