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사료비 급등으로 경영 안정성을 위협받는 축산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산 알곡풀사료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 우수한 사료맥류 품종 소개와 종자 신청 방법을 안내했다. 이번에 보급하는 품종은 귀리 ‘하이스피드’, 호밀 ‘대곡그린’, 청보리 ‘유진’이며, 지역 기상 조건에 맞춰 선택하면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귀리 ‘하이스피드’는 이삭이 빨리 패고 수량이 많으나 추위에 약해 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4도 이상인 남부 지역에서만 가을 파종을 해야 한다.
중북부 지역에서는 봄 재배(3~6월)와 여름 재배(8~10월)에 적합하다. 호밀 ‘대곡그린’은 기존 품종보다 쓰러짐에 강하고 잎이 풍성하며 알곡이 많아 단백질 함량이 높고, 1월 최저 평균기온 영하 15도 이상 지역에서는 전국 산간 지역에서 겨울나기가 가능하다.
청보리 ‘유진’은 까락이 없어 가축이 잘 먹지만 추위에 비교적 약해 중북부 산간 지역을 제외한 1월 최저 평균기온 8도 이상 지역에서 가을 파종을 권장한다.
트리티케일은 밀과 호밀의 잡종으로 추위와 쓰러짐에 강하고 수량이 많다. 올해 약 203톤을 생산했으나 NH농협무역과 한국낙농육우협회에 전량 분양 완료된 상태이며, 수요 증가에 따라 내년에는 122% 추가 생산해 보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자는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https://www.seedplaza.or.kr)’에서 9월 15일부터 재고가 소진될 때까지 신청받는다.
신청 대상은 낙농·육우·경종농가, 농업경영체 등이다. 농촌진흥청 중북부작물연구센터 서정필 센터장은 국내 사료맥류 품종이 품질과 생육이 우수하다며, 지역 기상에 맞는 품종 선택으로 수입 풀사료를 대체하고 자급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