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2026년 9월 3일 조달청 공고를 시작으로 「한반도 평화공존센터」 건립사업의 설계공모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이 센터는 분단의 역사와 남북 교류협력의 성과를 되짚어보고, 실향민·북향민의 삶과 기억을 담아내는 체감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되며, 내부에 전시·체험·교육·아카이빙 기능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정책 공론장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앞서 통일부는 1단계 후보자 공모를 거쳐 국내외 건축계를 대표하는 총 7개 팀을 지명공모 대상자로 확정했다.
본 공모에는 마누엘 아이레스 메테우스(이재 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민현준(엠피아트·운주건축 컨소시엄), 전숙희(와이즈), 승효상(이로재), 조민석·권경민(매스스터디스), 조정구(구가도시건축), 최욱·황선영(원오원아키텍스) 등 정상급 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해 수준 높은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지명된 7개 팀은 건축가의 경험 및 역량, 과제에 대한 제안, 제안서 발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받아 최종 당선작이 선정된다. 구체적 일정은 9월 3일 공고 후 9월 30일부터 10월 1일까지 공모안을 접수하고, 10월 15일 설계공모 심사를 진행하며, 통일부는 최종 당선팀과 계약 후 11월부터 기본설계 등 후속 절차에 즉시 착수할 계획이다.
통일부 관계자는 “분단과 대립을 극복하고 평화공존의 가치를 구현할 상징적 건축물이 탄생할 것”이라며, “최고 건축가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담긴 완성도 높은 설계안을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