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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확 앞둔 '신고' 배, 기상 대응 관리·분산 수확 필요

농촌진흥청(청장 이승돈)은 2026년 9월 중하순 수확을 앞둔 배 ‘신고’의 품질 유지를 위해, 이상고온과 가뭄에 대비한 조기·분산 수확과 철저한 과수원 관리를 당부했다. 9월 초는 열매의 크기와 당도 등이 결정되는 중요한 시기로, 30도(℃)를 웃도는 고온이 이어지면 당 축적이 줄어 단맛이 떨어질 수 있으며, 가뭄 시 과육 물러짐 등이 나타날 수 있어 기상 상황에 맞춘 선제 대응이 필요하다.

기상청 1개월 전망에 따르면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경기·충청·전라·경상 등 가뭄 지역은 9월 말까지 가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고온 대응으로 대기 온도가 31도(℃) 이상 오르면 살수 장치를 활용해 온도를 낮추되, 열매를 싼 봉지가 젖어 마르면 껍질에 얼룩이 생기므로 물은 나무 아래쪽으로만 뿌려야 한다. 과수원에 풀을 키우는 초생재배는 토양 온도 상승 완화에 도움이 된다.

가뭄이 예상되면 7~10일 간격으로 강우량 20~30mm에 해당하는 10a당 20~30톤의 물을 공급해 수분 스트레스를 줄여야 한다. 폭우 전에는 토양이 바짝 마른 상태에서 급격한 수분 흡수로 열매 터짐이 생길 수 있으니 미리 가볍게 물을 대 수분 변화 폭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조기·분산 수확을 위해 지역별 수확시기를 예측한 결과, 나주 지역 1차 수확일은 9월 5일(±2일), 본격 수확일은 9월 17일(±2일)이다.

진주, 상주, 천안 지역의 1차 수확일은 각각 9월 1일(±2일), 9월 10일(±2일), 9월 13일(±2일)이며, 본 수확은 이보다 약 12~14일 늦을 것으로 전망된다. 생장 조절제(지베렐린) 처리 열매는 1차 수확일보다 약 8일 앞당기는 것이 바람직하다.

수확 작업은 열매 온도를 낮출 수 있도록 기온이 낮은 새벽이나 아침 일찍 진행한다. 수확 후에는 선선한 곳에서 예비 건조·예비 냉장 뒤 저장고에 넣어 품질 저하를 막아야 한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배연구센터 전지혜 센터장은 “이상고온과 가뭄이 예상될 때 배 품질 편차를 줄이기 위해서는 지역별 기상 여건을 고려한 조기·분산 수확과 충분한 수분 관리가 중요하다”며 “농가에서는 기상 예보와 과수원 상태를 자주 확인해 물 주기와 수확 시점을 조정하고, 햇볕데임·열매 터짐·과육 물러짐 피해를 줄이는 데 주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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