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8.7% 증가한 982.5억 달러를 기록하며 3개월 연속 900억 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수입은 22.5% 증가한 635.1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47.5억 달러 흑자로 3개월 연속 300억 달러를 상회했고, 1~8월 누적 수지는 2,025억 달러 흑자였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액은 44.7억 달러로 4개월 연속 40억 달러를 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09% 증가한 467억 달러를 기록하며 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했고,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20% 증가하며 수출 저변이 확대됐다. 컴퓨터 수출은 419.5% 늘어난 62.4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으며, 석유제품은 68.4억 달러(+65.3%), 석유화학은 38.6억 달러(+12.2%) 각각 증가했다.
자동차 수출은 38.5억 달러로 29.8% 감소했으나 주요 업체의 하계휴가 시점 이동과 부분 파업에 따른 일시적 차질이 원인이며, 선박 수출도 16.9억 달러로 45.9% 줄어 인도 물량 감소 영향을 받았다. 바이오헬스(14.1억 달러, +22.3%), 화장품(13.1억 달러, +52.1%), 농수산식품(9.8억 달러, +1.5%)은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대중국 수출이 241.0억 달러로 119.3% 증가하며 3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초과했고, 대미국 수출은 165.0억 달러(+89.3%), 대아세안 수출은 190.9억 달러(+75.4%)로 역대 8월 중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대중동 수출은 11.9억 달러로 15.0% 감소했다. 8월에는 20대 주력 수출품목 중 14개, 9대 주요 지역 중 7개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통상부 김정관 장관은 “8월 수출은 900억 달러 이상의 높은 실적을 기록하면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갔다”며, “반도체 수출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반도체 외 품목의 수출도 20%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어 우리 수출의 저변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김 장관은 또 “미국의 관세정책과 EU의 TRQ 등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중동정세 등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정부는 수출 호조에 안주하지 않고 영향을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