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2027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으로 총 2,977억 원을 편성했다고 2026년 9월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346억 원(13.2%) 증가한 금액으로, 2025년 10월 방미통위 설립 이후 첫 번째 예산안이며, 누구나 미디어에 쉽고 안전하게 접근하고 혜택을 고르게 누리는 ‘미디어 기본사회’ 실현을 위한 첫걸음이다.
주요 재원은 방송·미디어 생태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 및 혁신 지원,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 조성,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 분야에 중점 배분된다.
방송영상 인공지능 학습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100억 원을 신규 편성하고, 중소·영세 방송사업자를 위한 AI 기반 제작·편집 솔루션 바우처 지원, AI 기술 활용 방송콘텐츠 숏폼 제작 지원, AI 기술 교육 청년인턴 지원 등도 내년부터 시작할 예정이다. 또한 AI 기반 방송 제작·편집 원천기술 R&D 예산을 대폭 증액하고, 국내 라디오 방송사 통합서비스 플랫폼 구축과 유료방송 시청 데이터 표준화 지원사업도 신규 추진한다.
온라인상 허위조작정보 대응을 위해 정보통신서비스 투명성센터 사업·운영 예산을 확보했다.
이 센터는 2026년 7월 7일 시행된 개정 정보통신망법에 따라 설립되며, 사실확인 단체 지원 및 관련 연구·교육 등 법정 직무를 원활히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민 미디어 주권 강화를 위해 시청자미디어재단의 미디어 역량교육 예산을 약 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배 가량 확대하고, 경북·전북 시청자미디어센터 구축에 각 25억 원을 반영했다. 장애인 접근권 보장을 위해 청각장애인용 TV 수신기 보급, 장애인방송 제작지원, 시각장애인 대상 AI 기반 자동화면해설 시스템 개발도 증액했으며, 지역·중소방송과 EBS 프로그램 제작지원도 늘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 추진하는 ‘디지털 콘텐츠 코리아 펀드’ 출자액은 5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배 증가했다.
한편 방미통위는 정부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감액된 전국민 대상 인터넷 윤리교육 사업과 미편성된 소외계층 대상 AI 바우처 지원 사업 등에 대해 추가 확보될 수 있도록 국회, 재정당국 등과 지속 협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