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최근 제주 일부 골드키위 ‘감황’ 재배 농가에서 꽃봉오리 모양이 비정상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 있었으나, 개화기 적절한 재배 관리를 통해 수확량에 큰 차질이 없다고 밝혔다. ‘감황’은 꽃 수가 많아 기형 꽃봉오리를 제거하더라도 목표하는 열매 수를 확보할 수 있으며, 실제 열매달림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는 기형 꽃봉오리 발생률이 약 35%포인트 정도 차이 나는 6개 농가를 조사한 결과, 모두 10아르(1,000㎡)당 잠재 수확량이 약 4.5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골드키위의 표준 수확량인 10아르당 3.0톤을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기형 발생이 곧바로 생산량 감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연구진은 현재 기형 꽃봉오리 발생을 최소화하고 상품성을 향상하기 위한 정밀 분석을 진행 중이며, 순 관리, 가지 유인, 가지치기 등 처리 방법별 발생 정도를 비교·분석해 2027년까지 체계적인 관리 지침을 만들어 보급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를 통해 농가의 개화기 작업 부담을 줄이고 안정적인 생산 기반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