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청장 이미선)은 2026년 8월 27일(목) 국가기상슈퍼컴퓨터센터에서 약 20명의 고등학생이 참여하는 ‘2026년 청소년 슈퍼컴퓨팅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 2017년 시작된 이 캠프는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며, 지금까지 총 198명의 학생이 캠프에 참여했다.
올해는 기상 관측부터 수치예보까지 기상정보가 만들어지는 전 과정을 폭넓게 경험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확대·개편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는 기회를 갖는다.
학생들은 슈퍼컴퓨터와 기반 시설을 살펴보고 하드웨어를 분해·조립하며 컴퓨터의 구조와 작동 원리를 이해한다. 이어서 수치예보시스템과 일기예보 생산 과정을 배우고, 직접 슈퍼컴퓨터를 활용해 수치예측자료를 생산해 본다.
특히 올해는 자신의 집 주소를 기준으로 실제 기상 상황을 분석하고 예측자료를 활용하는 체험이 진행된다. 슈퍼컴퓨터로 생산된 일기도 자료에서 생활공간을 기준으로 기온·바람·강수 등 기상요소의 변화를 시계열 자료로 확인하고 주소지 일기예보를 직접 알아본다.
또한 병렬프로그래밍을 체험하며 슈퍼컴퓨터가 대규모 기상자료를 빠르게 처리하는 원리와 하드웨어·소프트웨어·수치예보시스템의 연결을 이해한다.
아울러 청주기상지청에서 지원한 기상관측차량을 직접 살펴보며 지상 및 고층까지 대기를 관측하는 방법을 배운다. 탑재된 지상관측장비를 보고 약 30km까지 상승하는 레윈존데에 직접 헬륨을 주입해 띄워보는 경험으로 고층대기 관측 원리를 체험한다.
이어 충북 진천의 국가기상위성센터를 방문해 천리안 위성 2에이(A)호와 해외 위성에서 관측한 데이터가 수신·처리되고 실시간 위성영상으로 변환·분석되어 태풍, 호우 등 기상 위험 대비에 활용되는 현장을 살펴본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지상과 고층, 우주에서 각각 관측한 자료들이 서로 보완되면서 대기 상태를 파악하고 예보에 활용되는 과정을 경험하며 슈퍼컴퓨터가 기상예보에 어떻게 활용되는지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학생들이 교실에서 배운 지구과학과 다양한 과학기술이 실제 기상업무에서 활용되는 것을 확인하며 관심과 적성에 맞는 미래 진로를 탐색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