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장관 황종우)는 2026년 8월 27일 제주도 중문색달해수욕장에서 구조 및 치료, 인공부화에 성공한 바다거북 12마리를 자연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되는 개체는 푸른바다거북 6마리, 붉은바다거북 2마리, 매부리바다거북 4마리로, 아쿠아플라넷 여수·제주와 SEALIFE 부산 아쿠아리움 등 전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준비됐다.
바다거북은 해양쓰레기, 폐어구, 서식지 훼손 등으로 인해 생존이 위협받는 종으로, 현존하는 7종 모두가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도 푸른바다거북, 붉은바다거북, 매부리바다거북, 올리브바다거북, 장수거북 등 5종이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돼 보호되고 있다.
이번 방류는 사람과의 접촉을 최소화하는 비접촉 방식으로 진행돼 바다거북이 자연스럽게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개체에 위성추적장치를 부착해 이동 경로를 모니터링하며, 확보한 자료는 향후 바다거북 보호·관리 정책과 연구에 필요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거북 야생개체군 회복을 목표로 매년 민관협력을 통해 바다거북을 자연에 방류하고 있으며, 이번 자연방류가 해양생물과 그 서식지를 함께 지켜나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