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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AI 결제 경쟁 본격화, 알리페이 “전천후 AI 결제 시대” 선언

알리페이 AI(Alipay AI) 기반의 일상 속 주요 활용 모습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이동 수단을 호출하고, 각종 결제를 확인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알리페이 유튜브 화면] ⓒAlipay
알리페이 AI(Alipay AI) 기반의 일상 속 주요 활용 모습으로 음성 명령을 통해 이동 수단을 호출하고, 각종 결제를 확인하는 장면 등이 담겨있다. [알리페이 유튜브 화면] ⓒAlipay

중국 인공지능(AI) 결제 시장이 소비자 일상 속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거대 인터넷 기업들의 시장 선점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알리페이(支付宝, Alipay), 위챗(WeChat), 징둥(JD) 등 중국 대표 플랫폼 기업들은 잇따라 AI 기반 결제 시스템을 공개하며 차세대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AI 결제는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차세대 결제 서비스로, 사용자가 스마트폰 화면을 직접 조작하지 않아도 AI 기능이 탑재된 단말기와의 대화만으로 주문, 신원 인증, 결제 등 상품·서비스 구매 전 과정을 처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중국 최대 전자결제 플랫폼 알리페이는 일반 지능형 단말기의 약 95%에서 총 3억회 규모의 AI 결제가 성공적으로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소비자 결제 환경이 AI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를 통해 AI 결제망 주도권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알리페이는 세계 최초로 토큰페이(Token Pay) 서비스와 AI 지갑 서비스를 AI 지급·수령 시스템과 연동해 전천후 결제망을 구축했다. 이는 결제 권한 부여와 관리, 지불과 결산, 보안과 신용관리 등 결제 전 과정을 포괄하는 시스템으로, QR코드 결제와 모바일 결제 시대를 넘어 본격적인 AI 결제 시대의 도래를 선언한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알리페이의 AI 결제 시스템은 일반 AI 에이전트는 물론 스마트 안경, AI 이어폰, 스마트 자동차 등 다양한 하드웨어 기기와 TRAE SOLO, 커우즈(扣子) 등 AI 플랫폼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알리페이는 ‘3억회 AI 결제’ 발표와 함께 개인용 AI 지갑 서비스도 공개했다. AI 지갑은 단순 자금 관리 기능을 넘어 스마트 단말기의 권한 설정과 관리 기능까지 제공하며, 사용자는 결제 전 단말기 권한 설정, 결제 과정 관리, 결제 후 명세 조회까지 AI 기반 소비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위챗은 최근 기능형 지갑, 문서관리, 응용프로그램 등 3대 핵심 모듈을 기반으로 한 AI 결제 지원 서비스를 선보였다. 징둥 역시 AI 비서와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소프트웨어·하드웨어를 연계해 사용자의 의도와 상황을 분석하고 최적의 결제 수단을 추천하는 ‘징둥 AI 지불’ 서비스를 출시했다.

한 신이(Han Xinyi) 앤트그룹(Ant Group) CEO는 “AI 시대에도 상업의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며 “다만 AI가 스마트 단말기의 기능과 사용 방식을 재구성하는 만큼, 알리페이는 지난 22년간 축적한 기술과 상업적 경험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결제 환경을 구축해 상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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