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이 도심 속 생물다양성 보전과 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세 번째 학교 숲 조성 사업을 마무리했다.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은 환경 전문 사회적기업 트리플래닛과 함께 서울 도봉구 쌍문초등학교에 ‘학교 숲 3호’를 조성하고 기증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학교 숲은 학교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약 112평 규모로 마련됐으며, 숲에는 총 30종, 1000여 그루의 나무와 식물이 식재됐다.
식재 수종 가운데 제주산버들과 흑산도비비추, 둥근잎꿩의비름, 미선나무 등 국가보호종은 13종 426개에 달한다. 산림청이 지정한 특산식물도 11종 366개가 포함돼 도심 지역에서 자생식물 보전과 생태계 다양성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재단은 지난 2024년 희귀식물 정원 조성을 시작으로 학교 숲 사업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통나무 의자와 나이테 관찰대, 곤충 호텔, 표고목 등을 설치해 자연 체험 요소를 강화했으며, 올해는 빗물을 저장하는 친환경 시설인 ‘물확’과 자연석을 추가해 야생 숲 환경을 구현했다.
학생들은 학교 숲에서 식물과 곤충, 조류가 공존하는 생태계를 관찰하며 자연의 순환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단순한 조경 공간을 넘어 환경교육이 이뤄지는 실습 현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단은 학생들이 숲 조성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리에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자발적으로 참여한 ‘메트라이프 가드너스’ 학생들은 식물에 물을 주고 새와 곤충의 방문 현황을 기록하는 등 숲 관리 활동을 직접 수행하게 된다.
재단은 학교 숲이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활용하는 생태전환교육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트리플래닛은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과 협력해 생태교육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있으며, 메트라이프 학교 숲을 실습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향후 교사 연수 프로그램까지 확대해 서울 지역 환경교육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황애경 메트라이프생명 사회공헌재단 상무는 “학교 숲은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기반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