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한은행, 기초연금 수급 노인에 ‘무료 보험’ 제공…금융사기 피해 예방

보이스피싱과 메신저피싱 등 금융사기 수법이 갈수록 정교해지는 가운데, 신한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을 겨냥한 무료 보험 상품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11일부터 기초연금을 받는 고객을 대상으로 ‘신한 금융안심 무료보험’ 혜택을 제공한다고 공개했다. 이번 조치는 디지털 금융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이 사기 피해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는 점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보험 상품은 오는 12월 31일까지 신한은행의 모바일 플랫폼 ‘신한 SOL뱅크’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보장 기간은 1년이다. 주요 보장 항목을 살펴보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되찾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최대 300만원까지 지원하는 ‘착오송금회수비용보장’이 포함됐다. 아울러 피싱, 파밍, 스미싱 등 전기통신금융사기로 인한 피해를 최대 1000만원까지 보상해주는 ‘피싱해킹피해 보장’도 마련됐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무료보험 지원이 은행권의 포용금융 노력의 일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고령층이 금융사기로 인해 큰 재산 피해를 입는 사례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서비스가 실질적인 안전망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신한은행은 이번 지원을 통해 디지털 금융 접근성이 낮은 고객들의 금융안전망을 강화하고, 고객 보호 중심의 포용금융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가 예기치 못한 금융사고 상황에서 기초연금 수급 고객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됐다고 설명했다. 은행권이 고객의 금융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고, 취약계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밝힌 점에서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조치가 향후 다른 금융사들로 확산될지도 주목되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