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적자 1.87조원… 도수치료·비급여주사제에 손실 확대

# 실손보험 적자 다시 확대…비급여 보험금 증가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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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재무 상태가 다시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3일 공개한 잠정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실손보험 손익은 1조87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2023년 1조9700억원 적자에서 2024년 1조6100억원으로 개선됐던 흐름이 다시 역전된 셈이다. 보험료 수익이 17조96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지급보험금이 16조9653억원으로 11.4% 늘어나며 수익성을 압박했다.

손해율도 위험 수준을 넘어섰다. 지난해 경과손해율은 101.0%로 손익분기점인 85%를 크게 웃돌았다. 세대별로는 3세대 상품의 손해율이 120.3%로 가장 높았고, 4세대가 115.1%로 뒤를 이었다. 반면 2세대는 93.1%로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으며, 적자 규모도 1400억원으로 가장 낮았다. 보유계약은 3622만건으로 전년보다 0.7% 증가했으며, 이 중 손해보험사가 3028만건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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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항목에서의 보험금 지출이 전체 적자 확대의 핵심 원인으로 지목됐다. 근골격계 질환 관련 비급여 재활·물리치료 보험금은 2조6900억원으로 암·뇌·심혈관 질환 관련 보험금(2조5500억원)을 상회했다. 통원 비급여주사제 보험금도 1조400억원으로 전년보다 31.9% 급증했다. 신의료기술 분야에서는 로봇수술 보험금이 72.4% 증가한 4700억원, 하이푸시술이 46.0% 늘어난 2200억원을 기록했다. 의료기관별로는 의원이 전체 지급보험금의 32.0%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금융감독원은 실손보험 손해율 악화가 장기적으로 보험료 인상과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달 출시된 5세대 실손보험의 시장 안착을 통해 비급여 진료로 인한 보험금 누수를 막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7월부터 4세대 재가입 대상자의 전환 절차가 시작되며, 11월에는 초기 실손 가입자를 위한 선택형 할인 특약과 계약전환 할인 제도가 도입될 예정이다. 금감원은 보험금 분쟁과 관련해 부당 심사 행태가 확인될 경우 즉시 현장조사에 나서고, 대법원 판례나 분쟁조정 결정례 변경 시 소비자 사전 안내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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