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는 4월 3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흐마드 알-사예드 카타르 통상담당 국무장관을 접견하고, 양국 간 투자와 에너지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김 총리는 먼저 중동 전쟁으로 피해를 입은 카타르에 위로를 전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에 액화천연가스(LNG)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는 약속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또 한국 국민들도 카타르에 대해 좋은 인상을 가지고 있으며, 조속한 복구를 기원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알-사예드 장관은 한국이 어려운 시기에 카타르를 굳건히 지지해준 데 대해 사의를 표했습니다. 그는 전쟁으로 일부 생산시설이 피해를 입었지만, 복구가 완료되면 카타르의 에너지 생산 역량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해질 것이라며 계속해서 한국에 LNG를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리가 방한 소감을 묻자 알-사예드 장관은 이번 방문이 한-카타르 투자협력 강화를 위한 대표단 방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한국 정부 부처, 공공기관, 기업들과 유익한 논의를 가졌다며, 특히 인공지능(AI), 디지털화, 바이오제약 등 한국이 강점을 가진 분야에 대한 투자 관심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알-사예드 장관은 또한 카타르 유망 기업에 대한 한국의 투자도 환영한다고 밝히며, 양국은 물론 글로벌 차원의 투자 협력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이를 위해 양국 관계 기관과 민간 부문 간 소통이 활성화되길 희망했으며, 방산 분야에서도 한국과 협력하기를 원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총리는 알-사예드 장관의 방한이 유익했다고 평가하고, 카타르를 포함한 중동 지역이 한국과의 협력 잠재력이 큰 만큼 경제뿐 아니라 포괄적 관계 강화를 위해 노력하자고 화답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한국이 글로벌 AI 허브 설립을 추진 중이라고 소개하자, 알-사예드 장관은 큰 관심을 보이며 카타르가 협력할 부분이 있다면 기꺼이 검토하겠다고 응답했습니다.
이번 접견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도 양국이 에너지 협력의 신뢰를 재확인하고, 첨단 산업과 투자 분야로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입니다. 특히 카타르가 AI와 디지털 전환 등 미래 산업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희망한 점이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