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송경희)는 지난 6월 1일 제2회 '개인정보 고래상' 시상식을 열고 탁월한 성과를 낸 직원 1명과 1개 팀에 총 600만 원의 특별성과 포상금을 수여했다. '고래상'은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는 속담에서 이름을 따온 제도로, 개인정보 보호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창출한 공무원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제2회 시상에서는 사전 예방 중심의 개인정보 보호체계를 구축한 '사전 예방팀'(사전실태점검과 송영아·장유경·서인숙 사무관)과 인공지능(AI) 시대에 맞춰 가명정보 활용체계를 재설계한 데이터안전정책과 주문호 사무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정보위는 앞으로 분기별로 고래상을 운영하며 우수 성과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격려할 계획이다.
사전 예방팀은 인공지능 전환(AX) 시대에 급변하는 개인정보 처리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예방대책인 '사전 예방 중심 개인정보 보호 실천 전략'을 수립했다. 또한 공공부문과 상조·금융·고객센터·항공·에듀테크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 사전 실태점검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위험 수준에 따라 개인정보 침해나 유출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예방 중심 보호 체계의 토대를 마련했다.
주문호 사무관은 가명정보 제도 운영 방식을 새롭게 정비해 가명정보 활용의 문턱을 크게 낮췄다. 그는 인공지능(AI) 기업 50개와 공공기관 1,400개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하고 실무자·전문가 논의를 거쳐 '가명정보 처리 가이드라인'을 위험도 기반으로 전면 개편했다. 이에 따라 불필요한 서류와 절차가 간소화됐다. 또 가명정보 비조치의견서 제도를 운영해 법적 불확실성을 해소함으로써 가명정보 활용 기반을 넓혔다. 비조치의견서는 신청인이 수행하려는 가명정보 처리 행위의 구체적인 내용을 제출하면 개인정보위가 위법성이 없다고 판단할 경우 '행정조치 대상이 아님'을 통지하는 제도다. 주 사무관은 개인정보위 내부 AI 연구모임인 '공공 AX 엔진룸'도 이끌며 위원회의 AI 활용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수상자들은 "앞으로도 현장의 어려움을 세심히 살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개인정보 보호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경희 개인정보위 위원장은 "국민의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직원들의 노력을 고래상 수여를 통해 칭찬하고 격려함으로써 우수한 성과를 만들어내는 노력과 열정이 조직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