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차 목록
[S5-12화] 국밥이 식어도 돌아올 자리
몇 해 뒤 막금산은 손님으로 같은 밥상에 앉고, 각 인물은 권위가 아닌 생활 역할을 이어 간다. 서진해와 담소령은 서로의 일을 포기하지 않은 채 같은 출발 시각을 적는다.
2026.09.01
[S5-11화] 청락의 마지막 주인
청락의 법적·상징적 소유를 특정 개인이 아닌 유족과 생존자 공동 보관으로 확정한다. 서진해는 공개 입회 아래 빌릴 수 있을 뿐 마지막 주인이라는 권리를 내려놓는다.
2026.09.01
[S5-10화] 잔화를 거두지 않은 사람들
학영회 옛 인장을 이용한 중개인들이 정통성 갈등 사이에서 복권 재산을 빼돌린다. 서진해와 백도겸은 경쟁을 멈추고 공동 기록 호송인으로 원장을 확보한다.
2026.09.01
[S5-9화] 문파를 나누는 심리
공개 심리는 청문 이름과 복권 재산, 청락, 기록, 의술을 한 권리로 묶지 않고 각각 나눈다. 백도겸은 방계 발언권을 얻지만 단독 무공·재산권은 얻지 않는다.
2026.09.01
[S5-8화] 청락이 베지 못한 문
강경 유족들이 공동 보관소를 점거해 청락 인도를 요구한다. 서진해는 검을 뽑지 않고 물·식량·퇴로를 열며 대치를 끝낼 심리 자리를 마련한다.
2026.09.01
[S5-7화] 환자 명단은 계보가 아니다
백도겸 측이 담소령의 약첩과 진료 기록으로 방계 혈통을 증명하려 한다. 담소령은 환자 명단 제공을 거부하고, 당사자 동의가 있는 익명 통계만 감정에 제공한다.
2026.09.01
[S5-6화] 윤세하의 사문패
윤세하가 보관한 옛 사문패를 놓고 본산과 방계가 서로 넘기라고 압박한다. 그는 어느 편의 권위도 강화하지 않고 패를 공개 증거 탁자에 두며 관계와 책임을 분리한다.
2026.09.01
[S5-5화] 막금산이 비운 상석
막금산은 객잔 운영과 피난 연락, 장부 열쇠를 혼자 쥐던 자리를 내려놓는다. 그는 잘못을 영웅적 죽음으로 갚지 않고 노후 계획과 승계 기간을 공개하며 상석을 비운다.
2026.09.01
[S5-4화] 진짜이므로 더 어려운 싸움
백도겸은 사기꾼이 아니라 죄와 피해를 함께 물려받은 정당한 방계 생존자로 확정된다. 서진해는 정통성 대결을 멈추고 물건·이름·발언권을 나누는 당사자 회의를 제안한다.
2026.09.01
[S5-3화] 혜산의 네 필사본
혜산댁과 세 지역 보관자가 계보의 종이·먹·전승 시각을 대조한다. 문서는 진본으로 확인되지만 백도겸 선대가 멸문 뒤 학영회와 타협한 기록도 함께 드러난다.
2026.09.01
[S5-2화] 검을 돌려 달라는 사람
백도겸은 방계 생존자 대표로 청락과 잔화심결, 복권 재산을 돌려 달라고 요구한다. 유족 의견도 갈리자 서진해는 혈통 확인과 물건별 권리를 분리한 공개 회의를 연다.
2026.09.01
[S5-1화] 청문의 두 번째 마지막 제자
청문 방계 생존자 백도겸이 사문패와 계보를 들고 삭풍객잔에 나타난다. 서진해는 그를 적이나 사기꾼으로 몰지 않고 유족과 기록 보관자가 참여하는 공개 감정을 청한다.
2026.09.01
[S4-12화] 국밥이 식기 전에
삭풍객잔은 공개 기록보관소와 진료소를 품은 작은 청문으로 다시 열린다. 서진해와 담소령, 막금산과 윤세하는 각자의 책임을 일상 속에서 이어 가며 따뜻한 밥상에 앉는다.
2026.08.30
[S4-11화] 청문이라는 판결
이해관계를 공개한 청문위원회가 백무결과 가담자들의 책임을 사실별로 판결한다. 청문파의 누명과 희생자 이름은 복권되지만 생존자들은 명예보다 회복과 공개 기록을 먼저 택한다.
2026.08.26
[S4-10화] 잔화를 거두는 검
서쪽 수문에서 백무결과 학영회 잔존대가 마지막으로 맞선다. 서진해는 사람을 베지 않고 무기와 퇴로를 끊는 잔화심결로 모두를 생포해 불살 원칙을 끝까지 지킨다.
2026.08.21
[S4-9화] 마지막 명령패의 홈
북문 창고에서 찢긴 명령과 맞물리는 마지막 명령패가 발견되고 백무결의 체포장이 발부된다. 백무결은 학영회 잔존대를 움직이지만 일행은 추격보다 장터 사람들의 퇴로를 먼저 연다.
2026.08.17
[S4-8화] 윤세하가 외운 날짜
윤세하는 감찰부 명령 전달과 장부 이동, 침묵의 기간을 날짜별로 증언한다. 일부 사람을 구한 사실도 밝히지만 감경을 청하지 않고 백무결과 학영회의 지휘 관계를 끝까지 입증한다.
2026.08.12
[S4-7화] 막금산이 차린 빈 그릇
막금산은 기록을 늦게 넘기고 서진해의 선택을 대신한 책임을 공개 고백한다. 청락을 돌려준 노인과 새 피, 타 버린 약향의 정체도 주방상의 서면 증언으로 마침내 밝혀진다.
2026.08.08
[S4-6화] 담소린이 남긴 두 칸
담소령은 어머니의 환자 기록에서 치료 처방과 무기화 요구를 구분한 두 칸을 찾아낸다. 백무결의 강제 납품과 청문파의 거부, 실제 피해자의 이름이 하나의 기록으로 드러난다.
2026.08.03
[S4-5화] 네 갈래로 떠난 사본
위조 사본이 나타나자 일행은 원본을 숨기는 대신 장수와 첫말·끝말, 입회자를 적은 대조표를 만든다. 네 갈래 보관처가 서로 확인하며 한곳의 파괴로 진실이 끊기지 않게 한다.
2026.07.30
[S4-4화] 두 번째 문을 잠그는 손
백무결은 화재를 증거 오염으로 몰아 위원회를 봉함하고 증인들을 강제 이송하려 한다. 서진해 일행은 공개된 시각표와 명령 원본으로 두 번째 움직임의 모순을 드러낸다.
2026.07.25
[S4-3화] 약방에서 먼저 나온 사람
고성 약방에 불이 붙자 일행은 장부보다 안에 갇힌 사람들을 먼저 구한다. 살아난 약동과 붙잡힌 방화자가 불의 명령 경로와 남은 원본의 위치를 함께 증언한다.
2026.07.21
[S4-2화] 종이의 결, 먹의 층
공개 감정에서 닥섬유와 철분 먹, 겹친 봉인 자국이 조작 문서의 작성 순서를 드러낸다. 사람의 기억과 물증이 서로를 검증하며 백무결의 지시 계통에 닿는다.
2026.07.16
[S4-1화] 봉함 앞에 놓인 의자
첫 공개 심리에서 서진해 일행은 청문위원들의 이해관계부터 밝힐 것을 요구한다. 윤세하가 증인석에 스스로 앉으며 봉함된 절차 안에 당사자의 자리를 만든다.
2026.07.12
[S3-12화] 이어받은 이름
혜산댁은 혜산이가 고성 약방의 기록 보관자가 세대를 이어 쓰는 전승명임을 밝힌다. 천 조각의 문양도 운반 길을 표시한 약속으로 확인되며 오래된 이름의 혼선이 끝난다.
2026.07.07
[S3-11화] 두 사람의 젖은 신발
빈 밥상 자리를 지키던 서진해와 담소령 앞에 막금산과 혜산댁이 함께 돌아온다. 고성 약방에서 건진 원장과 추격자의 명패가 오래된 이름을 공적인 증거로 바꾼다.
2026.07.03
[S3-10화] 아침이 먼저 나간 자리
막금산이 동이 트기 전에 혼자 객잔을 빠져나간 것을 서진해가 목격한다. 담소령은 아침을 차리면서도 그 사실을 알고 있는 듯 아무 말이 없고, 서진해는 천 조각의 문양을 다시 꺼내 담소령 앞에 놓는다. 담소령의 시선이 그 문양 위에서 한 박자 이상 머문다.
2026.06.28
[S3-9화] 발자국이 남긴 자리
담소령이 어릴 때 혜산이라는 이름을 처음 들었던 자리가 조금씩 윤곽을 드러낸다. 막금산은 발자국만 확인하고 돌아온 이유를 끝내 말하지 않지만, 그 침묵이 오히려 서진해에게 불안한 질문 하나를 심는다. 그리고 저녁 무렵, 삭풍객잔 마당에 처음 보는 그림자가 잠깐 드리웠다 사라진다.
2026.06.12
[S3-8화] 이름이 닿기 전에
막금산이 돌아왔다. 담소령은 약속대로 셋이 함께 그 이름을 듣자고 했고, 서진해는 처음으로 세 번째 장에 적힌 이름을 귀로 받아들였다. 그러나 그 이름을 들은 서진해의 반응은 담소령도, 막금산도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흘렀다. 방 안에 말이 끊겼고, 끊긴 자리에 무언가가 차올랐다.
2026.06.04
[S3-7화] 묶음을 펼치기 전에
막금산이 담소령의 방에서 인쇄물 묶음을 보겠다고 한 다음 날 아침, 삭풍객잔에는 이상하게 말이 적다. 서진해는 담소령의 움직임에서 무언가를 읽으려 하고, 막금산은 밥을 먹으면서도 눈이 방 쪽을 향해 있다. 그리고 그 묶음이 펼쳐지기 직전, 담소령이 예상치 못한 조건을 하나 내건다.
2026.06.03
[S3-6화] 보자기 안의 말들
담소령이 받은 얇은 책 형태의 물건이 무엇인지를 두고 삭풍객잔에 묘한 긴장이 흐른다. 서진해는 그 물건을 직접 보지 못한 채 담소령의 태도에서 낌새를 읽으려 하고, 막금산은 평소보다 말이 적다. 저녁 무렵, 담소령이 처음으로 그 여자의 이름을 입에 올리지만 그것은 대답이 아니라 또 다른 질문의 시작이었다.
2026.06.01
[S3-5화] 약방 이름 앞에서
삭풍객잔으로 돌아온 다음 날 아침, 막금산은 고성 약방 주인의 이름을 여전히 말하지 않는다. 서진해는 담소령이 품에 넣은 종이의 내용을 간접적으로 추적하려다 뜻밖의 방문객과 마주한다. 담소령은 그 방문객의 얼굴을 보고 잠깐 굳지만, 이내 아무렇지 않은 척 차를 따른다. 그리고 그날 저녁, 봉투 문양이 한 곳 더에서 발견된다.
2026.05.29
[S3-4화] 접힌 종이의 무게
연화루 삼 층에서 내려온 서진해는 담소령이 만난 인물이 갓 쓴 키 큰 중년 남자였다는 것을 확인한다. 담소령은 종이를 접어 품에 넣고 아무것도 묻지 말라는 눈빛을 보내지만, 서진해는 그 남자가 자신의 이름을 이미 알고 있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다. 삭풍객잔으로 돌아오는 길, 막금산이 처음으로 편지 봉투의 문양에 대해 입을 열기 시작한다.
2026.05.27
[S3-3화] 두 시진의 무게
담소령이 혼자 나선 지 두 시진이 다 되어 가는 동안, 서진해와 막금산은 삭풍객잔에서 기다림의 무게를 버틴다. 막금산이 받은 편지의 봉투 문양을 다시 들여다보던 서진해는 뜻밖의 인물에게서 짧은 전갈을 받고, 그 전갈 안에 담소령이 찾아간 곳의 이름이 흘러나온다.
2026.05.26
[S3-2화] 편지의 냄새
조사 위원회 구성원 명단을 둘러싼 의혹이 서서히 짙어지는 가운데, 막금산이 받은 편지의 출처를 추적하던 서진해는 봉투에서 낯선 문양과 함께 오래된 먹 냄새를 맡는다. 삭풍객잔에서 하루를 보내는 네 사람의 일상 속에 작은 균열이 스며들고, 담소령은 명단에서 아는 이름 하나를 끝내 말하지 않는다.
2026.05.24
[S3-1화] 재 위의 지도
백무결의 이름이 강호 앞에 드러난 지 사흘째, 서진해 일행은 삭풍객잔에서 다음 발걸음을 의논한다. 조사 위원회가 꾸려졌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그 구성원 명단을 본 담소령은 입술을 다문다. 막금산은 오래된 지인에게서 편지 한 통을 받고, 서진해는 그 편지의 봉투 한 귀퉁이에서 낯선 문양 하나를 발견한다.
2026.05.21
[S2-12화] 검을 세우는 자리
백무결이 강호 앞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고, 무림맹의 권위로 증언의 판을 뒤집으려 한다. 서진해는 검을 뽑지 않는다. 대신 단 위에 서서 자신이 무엇을 위해 검을 드는지 강호 전체 앞에 말한다. 판이 끝난 뒤, 삭풍객잔으로 돌아온 네 사람이 조용히 밥상을 마주한다. 강호는 달라지지 않았지만, 서진해는 이전과 다른 자리에 서 있다.
2026.05.08
[S2-11화] 불탄 이름들
운주성 무림맹 대청 앞마당에 증언의 판이 선다. 담소령이 어머니의 약첩을 꺼내고, 막금산이 삼십 년 전 이름으로 강호 앞에 다시 서며, 윤세하는 마지막 순간 어느 편에 설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청문파의 누명이 처음으로 강호 전체 앞에 소리 내어 읽히는 날, 서진해는 검을 뽑지 않은 채 그 자리에 선다.
2026.04.26
[S2-10화] 막는 손
문서 감별사를 만나기로 한 날 아침, 서진해는 윤세하와 단둘이 마주한다. 대사형에게 직접 물어야 할 질문을 품은 채 자리에 앉은 서진해와, 어딘가 한 발짝 물러선 채 웃는 윤세하. 말이 오가는 동안 두 사람 사이의 공기는 조금씩 달라지고, 서진해는 처음으로 검을 죽이는 쪽이 아닌 막는 쪽으로 세우는 선택과 마주한다.
2026.04.25
[S2-9화] 회맹의 자리
무림맹 회맹이 열리는 운주성 대청에 서진해 일행이 발을 들이게 된다. 백무결은 강호의 안정을 내세워 청문파 사건을 봉인하려 하고, 서진해는 처음으로 그 얼굴을 가까이서 마주한다. 담소령은 장부를 품에 숨긴 채 자리를 지키고, 윤세하는 회맹 안쪽으로 너무 자연스럽게 녹아드는 모습을 보인다. 아무것도 터지지 않은 채, 모든 것이 팽팽하게 당겨진 하루.
2026.04.23
[S2-8화] 지워진 거래
의원골 약방 주인 노인을 납치한 세력의 흔적을 좇던 서진해 일행은, 노인의 제자가 숨겨 두었던 낡은 거래 장부 한 권을 손에 넣는다. 장부 속 청문파의 이름 위에는 인장 하나가 덮여 있었고, 그 인장이 무림맹 물자 감찰 부서의 것임이 드러나면서 조작의 구조가 처음으로 윤곽을 드러낸다. 윤세하는 그 자리에서 너무 빠르게 결론을 내리고, 서진해는 그 속도가 마음에 걸린다.
2026.04.23
[S2-7화] 살리는 검
의원골로 향하던 서진해 일행은 밤중에 학영회 별동대의 기습을 받는다. 서진해는 도를 뽑아 적과 맞서지만, 부상당한 의원골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고 검 대신 몸을 내던져 그들을 먼저 끌어낸다. 싸움이 끝난 뒤 담소령은 서진해의 손에서 피를 닦으며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서진해는 그 침묵 속에서 사부가 말한 검의 의미를 처음으로 몸으로 안다.
2026.04.21
[S2-6화] 만리독행의 저녁
막금산이 서진해에게 오래된 칼 하나를 내밀며, 자신이 삼십 년 전 강호에서 '만리독행(萬里獨行)'이라 불리던 막천류였음을 처음으로 고백한다. 청문파 선대 장문인과의 인연, 그리고 그것이 녹담자로 이어진 연결이 드러나면서 서진해는 은인의 과거가 자신의 원한과 같은 뿌리에서 시작되었음을 알게 된다. 저녁밥상 위에서 시작된 고백은 밤이 깊어서야 끝나고, 서진해는 혼자 마당에 나서 차가운 별을 바라본다.
2026.04.18
[S2-5화] 심결의 칼날
서진해는 윤세하에게서 잠시 시간을 빌려 홀로 잔화심결 후반부를 펼친다. 검결의 문자들이 처음에는 눈에 들어오지 않다가 어느 순간 선명해지지만, 그 흐름이 사람을 베는 방향으로만 기울어져 있음을 몸이 먼저 느낀다. 담소령의 약첩 한 장이 그 위험을 붙잡는 열쇠임을 깨닫고, 서진해는 처음으로 두 갈래 길이 아니라 하나의 선택 앞에 서게 된다.
2026.04.16
[S2-4화] 조작된 이름
윤세하가 마련한 저녁 자리에서 서진해는 무림맹 문서의 사본을 마주한다. 청문파가 사파와 내통했다는 조작된 죄목이 빼곡히 적힌 그 문서에는 작성자 이름이 지워져 있었지만, 담소령이 포착한 인장의 흔적이 한 사람을 가리킨다. 서진해는 사형의 눈빛이 그 이름을 이미 알고 있다는 것을 감지하고, 저녁 자리가 끝난 뒤 홀로 남아 품 안의 유품을 쥔다.
2026.04.13
[S2-3화] 묻는 사람
백학루를 나온 뒤 담소령은 서진해를 붙잡아 처음으로 정면에서 묻는다. 잔화심결을 어떻게 할 것인지, 복수와 증언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인지. 서진해는 답을 내놓지 못하고, 담소령은 어머니의 약첩을 열어 한 장을 찢어 그의 손에 쥐어준다. 윤세하는 저녁 자리를 마련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먼저 자리를 떴고,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서진해의 눈빛에 그리움과 경계가 겹친다.
2026.04.11
[S2-2화] 백학루의 기억
윤세하의 안내로 백학루에 들어선 서진해는 사부 녹담자의 흔적을 찾는다. 그곳에서 발견한 의서는 잔화심결 후반부와 함께 환자를 살리기 위한 금기를 담고 있었고, 담소령은 그 필적이 어머니의 것과 닮았음을 알아본다. 윤세하는 의서를 보며 묘한 표정을 짓고, 서진해는 사형의 질문 하나하나가 단순한 그리움이 아님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2026.04.09
[S2-1화] 사형의 얼굴
운주성 관문 앞에서 세 사람은 뜻밖의 인물과 마주친다. 죽은 줄만 알았던 윤세하가 살아 나타난 것이다. 서진해는 오 년 만의 재회에 심장이 흔들리면서도 사형의 눈빛이 기억과 다르다는 것을 느낀다. 반가움과 의심이 뒤엉킨 채, 세 사람의 운주성 입성이 시작된다.
2026.04.07
[S1-12화] 잔화의 이름
학영회 선발대의 야습에서 서진해는 그동안 익혀 온 청류·단영·낙진으로 첫 방어를 치르고, 곽첨류는 부상자와 주방상의 합류, 날이 밝아 오는 노출 위험 때문에 확인 임무만 마친 채 철수한다. 세 사람은 검을 가져온 노인과 오래된 핏자국의 주인을 백학루에서 추적하기로 하고, 마을에 더 큰 피해가 번지기 전에 객잔을 비워 운주성으로 향한다.
2026.04.06
[S1-11화] 전언의 밤
주방상이 마침내 담소린의 전언을 세 사람 앞에 꺼내놓는다. 그 내용은 약첩이 잔화심결의 의술 편임을 암시하며, 담소령의 세계를 뒤흔든다. 서진해는 더 이상 잔화심결의 존재를 숨기기 어려운 벼랑 끝에 서고, 객잔 밖에서는 학영회의 기척이 마침내 삭풍객잔의 문턱까지 닿아온다.
2026.04.04
[S1-10화] 이름을 삼킨 밤
다음 날 아침, 서진해는 담소령과 막금산 앞에서 자신이 청문파의 마지막 제자임을 밝힌다. 막금산은 녹담자의 부탁으로 담소린을 도왔던 과거를 털어놓고, 서로 다른 기간을 살아온 세 사람은 처음으로 같은 전언을 기다린다.
2026.04.02
[S1-9화] 말해야 할 이름의 밤
담소령은 약첩의 ‘막천류에게 전하라’는 글을 막금산에게 내보이고, 주방상 역시 담소린의 전언을 품고 왔음을 밝힌다. 서진해는 밤중에 즉시 고백하는 대신 다음 날 아침 전언의 수신자들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자신의 이름을 밝히겠다고 약속한다.
2026.04.01
[S1-8화] 잔화의 경계
관도에서 밀려온 것은 무림맹 순찰대가 아닌 상단 호위 행렬이었다. 그 속에 섞인 한 사내가 막금산의 본명을 부르자, 서진해는 객잔을 지키려 움직이지만 담소령이 먼저 위험 쪽으로 다가서며 예상치 못한 균열이 벌어진다. 막금산의 과거가 한 겹 더 벗겨지고, 서진해는 은인을 지키려는 마음과 정체를 숨겨야 하는 현실 사이에서 갈라진다.
2026.03.31
[S1-7화] 잔화의 그림자
행상이 남긴 불꽃 문양의 헝겊이 잔화심결의 내공 경로와 닮았음을 알아본 서진해는 더는 혼자 숨기지 않고 담소령과 막금산에게 공개한다. 세 사람은 출처를 단정하지 않은 채 함께 보관하고, 담소령은 다음 날 관도에서 행상의 경로를 확인하려 한다.
2026.03.27
[S1-6화] 우물가의 비밀
담소령이 청문파 의방과 닮은 연고 배합으로 서진해의 과거를 떠보고, 장터에서는 무림맹 순찰대가 청문파 잔당을 찾는다는 소문과 낯선 네 번째 칼자국이 드러난다. 막금산은 평소 쓰던 이름에 이별의 무게를 실어 떠날 준비를 명한다. 그날 밤 위장한 행상 셋이 객잔을 압박하는 가운데 우물 돌틈에서 '잔화' 두 글자가 발견되고, 서진해는 담소령 앞을 막아 서며 더는 완전한 방관자로 남지 않는다.
2026.03.26
[S1-5화] 칼자국의 그림자
막금산의 이례적인 경고 속에서 서진해는 긴장된 하루를 버텨 낸다. 담소령과의 부엌 탐색전에서 약첩의 필체를 둘러싼 공방이 날카롭게 오가고, 막금산이 관도 이정표에서 발견한 칼자국 셋은 학영회의 그림자를 객잔 문턱까지 끌어당긴다. 밤, 달빛 아래 도를 쥔 막금산의 등을 바라보며 서진해는 이 사람의 과거가 자신의 것과 어딘가 맞닿아 있음을 느낀다.
2026.03.25
[S1-4화] 약첩의 첫 장
담소령이 서진해의 갈라진 손을 치료하고, 약첩 첫 장의 배합과 필체가 청문파 의술과 맞닿아 있음을 서진해가 알아본다. 학영회의 표식이 객잔 가까이 남겨지며 두 사람의 과거 단서가 한곳으로 모인다.
2026.03.24
[S1-3화] 검은 기운의 잔상
담소령이 사흘간 객잔에 머물게 되면서 서진해의 위장된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국밥 배합을 둘러싼 날카로운 탐색, 낯선 손님 셋의 수상한 방문, 막금산의 무거운 침묵이 하루 안에 겹쳐 쌓인다. 밤에 홀로 청락을 꺼낸 서진해는 검에 남은 검은 기운이 잔화심결의 내공과 정확히 같은 결로 공명하는 것을 느끼며 전율한다.
2026.03.23
[S1-2화] 검은 기운의 속삭임
노인이 사라진 다음 날, 서진해는 청락에 묻은 핏자국에서 수상한 검은 기운을 감지하지만 혼자서는 정체를 밝힐 수 없음을 깨닫는다. 그때 객잔에 진료비 시비를 벌이며 들어온 떠돌이 의녀 담소령은 거친 말투와 달리 날카로운 안목으로 사람의 상처와 약재의 결을 읽어낸다. 서진해는 위험을 무릅쓰고 도움을 청하지만 거절당하고, 대신 담소령은 국밥 한 그릇에서 청문파식 배합의 흔적을 짚어내며 그의 위장에 처음으로 균열을 낸다.
2026.03.22
[S1-1화] 검의 귀환과 마르지 않은 핏자국
변방 삭풍객잔에서 5년째 잡역으로 살아가는 서진해. 설거지와 장작 패기로 하루를 보내고, 밤이면 홀로 버드나무 가지를 휘두르며 몸이 기억하는 검초식을 되풀이한다. 옛 검상이 다시 벌어져 피가 스미던 순간, 비에 젖은 정체불명의 노인이 천으로 감싼 물건을 내민다. 천을 푼 서진해의 눈앞에 사부의 검 ‘청락’이 모습을 드러내고, 칼날에는 아직 마르지 않은 핏자국이 번져 있었다.
2026.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