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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독서 열풍, 보험·은행권 맞춤형 전략 경쟁

청년층 독서 열풍, 보험·은행권 맞춤형 전략 경쟁

청년층 독서 열풍, 보험·은행권 맞춤형 전략 경쟁

청년층을 중심으로 독서 문화가 확산하면서 보험·은행업계가 관련 상품과 서비스를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지난 6일 발표한 ‘2025년 국민 독서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종합독서율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나 20대 청년층에서는 오히려 독서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분위기에 발맞춰 보험·은행업계도 청년층 독서 인구를 겨냥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며 공략에 나섰다.

■ 20대 전자책 이용, 종이책 추월… 독서 목적은 ‘재미’

문체부가 2024년 9월 1일부터 2025년 8월 31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5000명과 초등학교 4학년 이상 및 중·고등학생 24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38.5%에 머물렀다. 이는 2023년 조사 대비 4.5%포인트(p) 하락한 수치다.

반면 20대(만 19~29세) 청년층의 연간 종합독서율은 75.3%를 기록하며 2023년 대비 0.8%p 증가하는 유의미한 반등을 보였다. 특히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년층을 중심으로 매체의 전환이 확연하게 드러났다. 20대의 전자책 독서율은 59.4%로 종이책 독서율인 45.1%를 크게 웃돌아 모바일 및 전자기기를 활용한 독서가 일상화됐음을 시사한다.

독서하는 목적에서도 뚜렷한 변화가 관찰된다. 성인이 독서하는 가장 큰 이유로 ‘책 읽는 것이 재미있어서(20.3%)’를 지목했는데, 지식 습득이나 정보 채집이 우선순위였던 과거와 달리 이제는 독서 본연의 즐거움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인식이 전환되고 있는 셈이다.

■ “독서 인구 잡아라”… 맞춤형 상품·서비스 확대

청년층의 독서 열풍과 디지털 매체 다변화 추세에 따라, 보험·은행업계도 이에 맞춘 상품 및 서비스를 발 빠르게 내놓고 있다.

교보생명은 ‘교보e독서안심보험’을 시장에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장시간 활자를 읽거나 스마트기기, 전자책 단말기를 집중해서 사용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구 및 근육·관절장애 질환, 척추 관련 질환 등을 보장한다.

은행업계는 모바일을 통해 실물 카드 없이도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를 통해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국민은행과 우리은행, NH농협은행 모바일 앱을 이용하는 고객은 별도의 가입이나 실물 이용증 지참 없이도 전국 2700여 개의 책이음 참여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도서를 대출하고 반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청년층 독서 인구가 늘어나면서 이에 대한 니즈도 함께 증가하는 상황”이라며 “앞으로 이들을 타깃으로 하는 마케팅 전략과 서비스 출시 등도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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