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용회복위원회가 군 복무 중인 장병들의 금융 리스크 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김은경 위원장은 지난 14일 육군 55사단 신병교육대대를 방문해 훈련병 250여 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금융 교육을 진행했다. 이는 최근 급여 인상과 스마트폰 사용 확대 등으로 인해 장병들이 온라인 도박이나 불법 사금융에 노출될 가능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이번 교육은 복무 초기부터 올바른 금융 습관을 정착시키고 장기적인 신용 관리 능력을 키워주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김 위원장은 대학에서의 강의 경험과 금융 현장 실무 노하우를 바탕으로 약 90분 동안 생생한 사례 중심의 강의를 펼쳤다. 특히 훈련병들이 공감할 수 있는 실제 군 복무자 사례를 활용해 참여도와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다.
강의에서는 ▲군 복무 중 발생할 수 있는 채무 조정 제도 ▲자산 및 신용 관리 요령과 금융 피해 예방법 ▲청년층을 겨냥한 정책금융상품 등이 주요 내용으로 다뤄졌다. 김 위원장은 "군 복무 기간은 국방 의무를 수행하면서도 사회 진출 전 건전한 금융 습관을 기를 수 있는 소중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앞으로도 신용회복위원회는 청년들이 재정 문제로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데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예방 중심의 교육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신용회복위원회는 2003년 5월부터 군 장병 대상 신용교육을 추진해 지난해까지 누적 187만4400명을 교육했다. 현재도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온라인 수강과 부대 방문 교육을 무료로 제공 중이다. 불법 사금융 피해가 의심될 경우 금융감독원(☎1332)에 신고할 수 있으며, 과다 채무로 어려움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