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적 금융 논의 지속… 금융위, 금융사 역할 확대 주문

정부가 금융권의 자금이 실물경제의 구조적 전환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흐르도록 유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권대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3차 ‘생산적 금융 협의체’ 회의를 열고, 금융기관의 역할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자리에는 주요 금융지주와 증권·보험사, 정책금융기관의 관련 임원들이 참석해 추진 계획과 성과를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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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부위원장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의 안정적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금융사가 에너지 전환과 지역 균형 발전 같은 사회적 과제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단순한 자금 공급을 넘어 유망 산업과 지역을 선제적으로 발굴해 수익으로 연결하는 금융사가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의사결정 체계 개편과 산업 분석 전문성 반영, 현장 책임자에 대한 손실 면책 방안 마련 등을 구체적으로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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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회의에서 금융사들의 실행 방안도 공개됐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그룹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KPI에 반영하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심의 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는 첨단 산업 및 인프라 중심의 장기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책금융기관도 첨단산업과 지역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협력해 5극 3특 지역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기적 수치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이 핵심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업계는 이번 방향성이 금융사의 투자 철학과 내부 체계 전반에 걸친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장기 자금의 특성을 활용한 전략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단순한 자산 운용 확대를 넘어,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투자 패러다임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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