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회의에서 금융사들의 실행 방안도 공개됐다.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은 생산적 금융을 그룹 핵심 전략으로 설정하고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KPI에 반영하고 있다. BNK금융은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심의 산업 육성 펀드를 조성하는 등 지자체와 연계한 지원 체계를 구축 중이다. 증권사는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으며, 삼성생명과 메리츠화재는 첨단 산업 및 인프라 중심의 장기 투자 확대를 추진 중이다.
정책금융기관도 첨단산업과 지역 생태계 조성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산업은행과 중소기업은행은 ‘국민성장펀드’를 통해 전략 산업에 대한 투자 연계를 강화하고 있다. 권 부위원장은 “정책금융과 민간금융이 협력해 5극 3특 지역의 성공 사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단기적 수치보다는 장기적 가치 창출이 핵심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업계는 이번 방향성이 금융사의 투자 철학과 내부 체계 전반에 걸친 변화를 요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험사의 경우 장기 자금의 특성을 활용한 전략 투자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단순한 자산 운용 확대를 넘어, 산업 생태계와 지역 경제의 구조적 전환에 기여하는 방식으로 투자 패러다임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