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인사관리 분야의 차세대 인재들이 한국에서 글로벌 기업의 조직 운영 노하우를 직접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됐다. 6일, 한불상공회의소(FKCCI)가 주최한 컨퍼런스에서 AXA손해보험은 프랑스 인사 전문학교 ISG RH 재학생 6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 내 외국계 보험사의 HR 전략과 조직 운영 방식을 소개했다. 이는 한국과 프랑스의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상징적인 교류의 일환으로, 올해 한불 수교 140주년을 맞아 의미를 더했다.
강연은 악사손보의 한스 브랑켄 대표이사가 직접 맡아 ‘Dare to HR, and change the world’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인사관리가 단순한 행정 기능을 넘어 조직 변화를 이끄는 핵심 전략 기능임을 강조하며, 악사손보가 실제 운영 중인 유연한 조직 문화와 디지털 전환 기반의 인사 시스템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외국계 기업이 인재 확보와 유지에 성공하는 방식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악사손보의 CHRO와 CTO를 비롯해 HR본부의 젊은 직원들이 참여, 현장 중심의 질의응답을 진행했다. AI 기술이 향후 채용과 평가 프로세스에 미칠 영향, 한국적 업무 문화를 반영한 성과 관리 방식, 다국적 팀 내 커뮤니케이션 전략 등 구체적인 주제가 논의됐다. 특히 외국계 기업이 한국의 고유한 노동 환경을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하는지에 대한 사례가 학생들의 관심을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교류가 단순한 정보 공유를 넘어서, 글로벌 인사 전문가 양성의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계 보험사가 보유한 인적자원 전략은 국내 금융 서비스 산업 전반의 HR 혁신에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평가다. 특히 디지털 기술과 인사관리의 융합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전략적 인재 운영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한스 브랑켄 대표이사는 “HR은 단순한 지원 부서가 아니라 기업의 방향성을 설계하는 중심축”이라며, “이번 시간을 통해 미래 리더들이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조직의 진화를 주도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지속적인 글로벌 지식 공유가 산업의 경쟁력 제고와 인재 양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