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국유 보험사 2026년 경영 키워드… ‘고품질·리스크·국가전략’
중국생명보험, 중국인민보험, 중국타이핑보험 등 주요 국유 보험회사가 최근 2026년 업무회의를 잇따라 개최했다. 국유 보험회사의 올해 업무회의는 전년도 성과와 제14차 5개년 계획 기간의 운영 결과를 점검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 기간의 발전 상황을 전망해 연간 경영전략을 수립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번 회의에서 공통적으로 제시된 핵심 키워드는 ‘고품질 발전’, ‘위험 예방’, ‘국가전략에 부응’으로 요약된다. 특히 ‘고품질 발전’은 2021년 3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에서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한 용어로, 경제사회 발전에 있어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질적 성장과 효율을 중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정책 방향을 반영한다.
첫째, 고품질 발전은 2026년 모든 국유 보험회사 업무의 최우선 과제로 제시됐다. 중국인민보험은 2026년 경영관리 업무를 ‘일류 기업 건설’에 초점을 맞추고, 고품질 발전을 기반으로 보다 내실있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진하기로 했다.
중국생명보험은 고품질 발전을 규모·가치·속도·품질·구조·효율·안전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가지 견지’, ‘3가지 업그레이드’, ‘3가지 돌파’로 구성된 이른바 ‘333 전략’을 핵심 기반으로 제시했다.
중국타이핑보험 역시 관리 강화, 발전 촉진, 안전 보장, 위험 예방을 경영의 기본 원칙으로 설정하고, 제15차 5개년 계획의 첫해에 품질 향상과 효율 증대를 통해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둘째, 위험 예방이다. 준법경영은 국유 보험회사의 안정적 발전을 보장한다. 중국인민보험은 2025년 위험 예방 업무를 체계적으로 추진해 본사와 지사, 자회사에 이르기까지 위험 종합 평가에서 A등급 이상을 달성했으며, 2026년에도 위험관리 체계를 개선해 핵심 분야의 위험 예방 역량을 강화할 예정이다.
중국생명보험은 내부 관리 강화와 위험 감시체계 고도화를 통해 각종 위험을 효과적으로 예방·완화하고 위험관리 체계를 개선해 위험 예방 능력을 실질적으로 높이기로 했다. 중국타이핑보험 또한 위험관리 강화와 준법경영을 올해 핵심 업무의 하나로 결정했다.
셋째, 국가전략에 부응이다. 국유 보험 3사는 대외무역 안정, 과학기술 혁신, 녹색발전, 민생보장 등과 같은 국가전략에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인민보험은 소비 진작과 혁신 구동, 대외개방 및 협력발전 등에서 보험의 역할을 잘 수행함으로써 경제·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또한 중국생명보험은 다층적 사회보장체계 구축에 적극 참여하고 포용적 보험과 양로보험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보험 자산이 실물경제의 주요 분야에 투입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