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된 GA(지역대리점) 기업 두 곳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카금융서비스와 에이플러스에셋이 각각 창사 이후 가장 높은 매출과 수익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GA 모델의 시장 경쟁력이 본격적으로 입증된 사례로 평가되며, 보험 유통 구조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전체 매출로 1조218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2.8%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는 원수 보험사로부터 지급받은 수수료와 판매 장려금 등 총 유통 수익을 포함한 수치다. 국내 전통 GA 중 지에이코리아와 함께 ‘매출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 선두 입지를 공고히 했다.
에이플러스에셋도 창립 이후 최고 수준의 연간 매출과 순이익을 동시에 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실적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으나, 내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전 연도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기업 모두 지속 가능한 유통망 확장과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업계 전문가들은 상장 GA들의 실적 성장이 보험 판매 채널로서의 독립성과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전통적인 보험사 직판 및 대리점 채널 외에 대규모 조직 기반의 독립 유통망이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험상품의 분포 구조에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러한 흐름은 보험 시장의 민첩성과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다만, 성장 속도에 비해 리스크 관리 체계가 뒤따르지 못할 경우 시장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감독 당국과 업계는 성과 중심의 확장보다는 지속 가능성과 건전성을 기반으로 한 발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