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법개정 기대속 보험주 급등…미래에셋生 상한가

보험업계 주요 종목이 급격한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지난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소위를 통과한 3차 상법 개정안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법안은 기업이 보유한 자사주를 원칙적으로 1년 이내에 소각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자사주 보유 비중이 높은 보험사들의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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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래에셋생명은 전일 대비 30.00% 급등하며 장 마감 시 상한가인 1만6120원을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7.92%), 삼성생명(5.94%), DB손해보험(5.04%), 흥국화재(14.41%)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한화생명(-9.55%)과 삼성화재(-8.58%), 한화손해보험(-8.39%), 동양생명(-8.25%)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였으나 차익 실현 매물 출회로 하락 반전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주가 변동이 실적 기반보다는 법안 관련 기대 심리에 크게 영향을 받았다고 평가한다. NH투자증권 정준섭 연구원은 보험사들의 신계약 증가세 둔화와 예상 손해율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며, 실질적인 업황 개선과는 거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DB손해보험을 제외하고는 자본 환원 정책의 명확한 변화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단기 성과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다만 일부 증권사에서는 자사주 소각이 주당 순자산가치(NAV) 상승과 주주수익률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 임희연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이 보유한 자사주 14.5% 소각 시 기계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장기 투자 관점에서는 실적 방어력과 자본 정책의 투명성, 수익성 지표에 기반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이어지고 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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