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두고 귀성길 교통사고가 급증하면서 보험업계와 금융감독원이 대비에 나섰다.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발생한 자동차사고는 평균 1만3233건으로 평소보다 23.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음주운전 사고는 24.1%, 무면허 운전 사고는 50%나 폭증해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이 절실한 상황이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차량 무상점검과 운전자 확대 특약 가입 등을 권고했다.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제공하는 무상점검 서비스는 타이어 공기압, 배터리, 오일류 등을 점검받을 수 있어 귀성길을 준비하는 운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늦겨울철 블랙 아이스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타이어 점검은 필수다.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운전자 확대 특약을 고려해야 한다. 기존 보험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지 않는 친척 등이 교대로 운전할 경우 사고 시 보상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다른 사람의 차량을 운전할 경우 '다른 자동차 운전' 특약을 추가하면 보장이 가능하다. 다만 특약은 가입일 자정부터 효력이 발생하므로 출발 전날 가입해야 한다.
예상치 못한 긴급 상황을 대비해 긴급출동 서비스도 활용할 수 있다. 타이어 펑크나 연료 부족 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장거리 운전에 안전망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보험업계는 설 연휴 기간 중 차량 고장이나 사고에 대비해 긴급출동 인력을 확충하고 대응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금융감독원은 "설 연휴 기간에는 귀성길 정체와 장거리 운전, 블랙아이스 등으로 자동차사고가 많이 발생하며, 동승자가 많아 인적 피해도 크다"며 "충분한 휴식과 터널 내 과속 금지, 차간 거리 확보 등이 사고 예방에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대비책들은 운전자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