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서부와 동부를 강타한 대규모 겨울 폭풍으로 인해 상업용 부동산부터 주택,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보험금 지급이 예상되고 있다. 최근 발생한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규모가 수십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험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다만, 최근 손해보험사들이 가격 인상과 재보험 활용을 통해 내부 충격을 최소화한 덕분에 실적 타격은 과거의 대형 재해에 비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트래블러스(Travelers Companies Inc)는 이번 겨울 폭풍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2025년 4분기 세전 기준 재해 손실은 9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부담이 완화된 수치를 보였다. 주당순이익(EPS)과 핵심이익(Core EPS)은 각각 11.06 달러와 11.13 달러로 전년 대비 약 23%, 22% 증가했다. 또한 순이익은 24억9600만 달러로 20% 늘어났다. 합산비율도 80.2%로 3.0%포인트 개선되며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트래블러스의 투자 부문도 세후 순투자이익 8억67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 증가세를 보였다. 연간 기준으로는 순이익 62억8800만 달러, 핵심이익 63억2500만 달러로 각각 26% 증가했다. 앨런 슈니처 회장 겸 CEO는 “언더라이팅과 투자 전략의 규율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2026년 이후 전망에 대한 확신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보험업계가 자연재해에 대해 보다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가격 인상과 재보험 활용, 인수 기준 강화 등의 전략이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러한 조치들이 향후 더 큰 규모의 재해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보험업계의 이러한 성과는 자연재해에 대한 보다 안정적인 재무 구조를 구축한 결과로 해석된다. 앞으로도 보험사들은 리스크 관리와 투자 전략을 통해 실적 안정성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자연재해 발생 시에도 보험업계의 회복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