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농협금융, AI·생산적 금융으로 2026년 도약 선언
2026년을 맞아 NH농협금융그룹이 디지털 혁신과 생산적 금융을 양대 축으로 한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나선다. 이찬우 회장은 신년 경영전략회의에서 "AI 기반의 금융 혁신과 농업 생태계 지원을 통해 미래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금융그룹은 올해 '초지식화·초자동화·초개인화'를 핵심으로 한 AI 3대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특히 금융권 최초로 도입한 '녹색여신 적합성 판단 시스템'을 고도화해 친환경 금융 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할 계획이다. 기술 혁신과 함께 농업 분야에 대한 지원도 확대한다.
농업 생태계 지원을 위해 향후 5년간 총 93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된다. 농산업·농식품 기업 지원과 농업인 우대금리 확대 등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해 회장 직속 특별위원회도 신설했다. 이는 전통적인 금융 모델에서 벗어나 실물 경제와의 연계를 강화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윤리경영과 신뢰 회복도 주요 과제로 삼았다. 이 회장은 "금융의 본질은 신뢰에 있다"며 내부통제 강화와 소비자 보호 체계 개선을 강조했다. 최근 금융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임직원 대상 윤리경영 교육도 확대할 방침이다.
업계에서는 NH농협금융의 이번 전략이 디지털 전환과 실물 경제 지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는 시도로 평가한다. 특히 농업 분야에 대한 집중 투자는 다른 금융그룹과의 차별화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다만 대규모 투자 계획이 실효성을 거두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실행 방안 마련이 관건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