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위 “청년 목돈 마련부터 사회 진출까지 전방위 지원”
금융위원회가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돕는 ‘청년미래적금’을 오는 6월 출시하고, 사회 진출을 준비하는 청년에게 연 4.5% 금리의 자금을 지원하는 등 청년 맞춤형 금융 지원에 나선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22일 서울 중구 온드림 소사이어티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주재로 청년 소통 간담회 ‘청년, 금융의 내일을 말하다’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다양한 금융 상황에 놓인 청년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금융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미소금융 이용자, 취업 준비생 등 청년 대표 8명이 참석했다.
이억원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금융이 청년들의 일상과 미래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산형성, 사회진출 자금공급, 금융역량 제고의 세 가지 큰 틀에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6월 ‘청년미래적금’ 출시… 3년 만기로 목돈 마련 지원
우선 청년들의 효과적인 초기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6월 ‘청년미래적금’이 출시된다. 이 상품은 만 19~34세 청년을 대상으로 하며, 월 최대 50만원을 3년간 납입하는 자유적립식 적금이다.
가입 대상은 개인소득 6000만원 이하(가구 중위소득 200% 이하)인 ‘일반형’과, 개인소득 3600만원 이하 중소기업 재직자 등인 ‘우대형’으로 나뉜다. 정부기여금은 일반형의 경우 월 납입금의 6%, 우대형은 12%가 매칭 지급되며, 이자 소득에는 비과세 혜택이 부여된다.
금융위원회는 기존 청년도약계좌 가입자들의 건의를 수용해, 요건을 충족할 경우 특별중도해지를 통해 불이익 없이 청년미래적금으로 갈아탈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연 4.5% ‘미소금융 청년상품’ 신설… ‘상환 가능성’ 심사해 지원
청년들의 원활한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한 자금 공급도 확대된다. 금융위는 올해 연 4.5% 금리로 최대 500만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미소금융 청년상품’을 출시한다.
지원 대상은 연소득 3500만원 이하인 만 34세 이하 미취업 청년 등으로, 상환 능력보다는 미래의 ‘상환 가능성’을 심사해 학원비나 창업 준비금 등을 신속히 지원한다. 또한 취업을 준비하는 대학 미진학(고졸 등) 청년의 금융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기존 햇살론유스의 금리 인하도 추진한다.
‘온라인 재무진단’ 모든 청년에 전면 개방
청년들이 스스로 금융 생활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재무 상담 인프라도 강화된다. 금융위는 그동안 청년도약계좌 가입자에게만 제공되던 ‘온라인 재무진단 서비스’를 지난 22일부터 만 19~34세 모든 청년에게 확대 제공하기로 했다.
청년들은 서민금융진흥원 청년금융 통합홈페이지를 통해 자신의 소득, 지출, 부채 현황을 입력하고, 또래와 비교·분석한 맞춤형 자산현황 보고서를 받아볼 수 있다. 금융위원회는 향후 금융권과 협의해 전문 컨설턴트가 일대일로 자산형성 방법을 조언해 주는 심층 상담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는 오는 8월 금융권 공동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 위원장은 “앞으로도 대학교, 청년 창업 현장 등을 직접 찾아가 청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