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복지 혁신…악사손보, 생애주기 맞춤형 지원 강화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한 위험 보장을 넘어 직원의 삶 전반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확장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인적 자원 관리의 패러다임 전환으로 해석하며, 이는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
AXA손해보험은 20일 글로벌 차원의 사내 복지 정책 '위 케어(We Care)'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이 제도는 임신 준비부터 육아, 건강 관리, 가족 돌봄까지 직원의 다양한 생애 주기별 요구를 포괄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법정 기준을 크게 상회하는 휴가 제도가 눈에 띈다.
출산 관련 휴가 지원이 두드러진다. 본인 출산 시 최대 16주 유급휴가를 부여하며, 배우자 출산휴가도 8주까지 허용한다. 난임 치료 휴가는 연간 6일, 배우자에게는 2일의 유급휴가를 제공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다. 법적 근거가 없는 유산·사산 상황에서도 본인 최대 16주, 배우자 2일의 유급휴가를 보장한다.
건강 관리 지원도 다각화됐다. 전문 심리상담 서비스(EAP)와 웰빙 프로그램 '헬시유 캠페인'을 운영하며, 시차출퇴근제·탄력근무제 등 유연근무 옵션도 확대했다. 가족 돌봄이나 성폭력 대응을 위한 특별 휴가 제도도 마련됐다.
정귀용 AXA손해보험 HR본부장은 "직원이 삶의 전환점에서 회사의 지원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한 혁신적 제도를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같은 복지 혁신이 보험사들의 인재 유치 경쟁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한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종합적인 복지 지원이 기업 이미지 제고와 생산성 향상의 동력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