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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N잡러 “가정용 이륜차보험, 배달 중엔 무용지물”

도로 위 N잡러 “가정용 이륜차보험, 배달 중엔 무용지물”

도로 위 N잡러 “가정용 이륜차보험, 배달 중엔 무용지물”

# 도로 위 N잡러 “가정용 이륜차보험, 배달 중엔 무용지물”

기록적인 한파와 폭설에도 배달 플랫폼의 호출음은 멈추지 않는다. 고물가 시대, 본업 외에 부수입을 노리는 직장인 N잡러와 겨울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이 ‘배달 알바’ 전선에 뛰어들고 있다. 오토바이만 있다면 진입 장벽이 낮아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지만, 적합한 보험이라는 안전장치 없이 도로 위를 달리는 것은 ‘러시안룰렛’과 다름없다.

많은 초보 라이더들이 “내 오토바이는 이미 보험에 가입돼 있으니 괜찮겠지”라고 생각하지만, 이는 이륜차보험의 복잡한 용도 구분을 모르는 위험천만한 착각이다. 사고가 났을 때 보험사는 약관을 근거로 보상 여부를 따지는 만큼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가정용 보험으로 배달 중 사고, “보상 못 받는다”

이륜차보험은 자동차보험보다 용도 구분이 훨씬 세분화돼 있고 엄격하다. 약관상 이륜차의 용도는 크게 ▲가정용 ▲비유상 운송용(음식점 소유 배달용 이륜차 등) ▲유상 운송용(배달 대행 및 퀵서비스)의 세 가지로 나뉜다.

문제는 대부분 라이더가 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가정용’으로 가입한 상태에서 배달 업무를 수행한다는 점이다. 이륜차보험 약관에 따르면, 영리를 목적으로 요금이나 대가를 받고 피보험 이륜차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행위 중 발생한 사고는 보상하지 않는다.

즉 배달 앱(App)을 켜고 음식을 픽업하러 가거나 전달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나면, 기존에 가입한 가정용 이륜차보험에서는 대인·대물 등 모든 담보에서 보상받을 수 없다.

또한 보험사는 사고 접수 시 운행 목적을 파악하는데, 만약 유상 운송 중 사고로 밝혀지면 차량 수리비와 치료비를 보상하지 않는다. 이러한 보장 공백으로 인해 라이더뿐만 아니라 선의의 피해자도 충분히 보상받지 못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시간제 보험, 출퇴근 ‘보장 공백’ 한계

적은 시간 일하거나 높은 보험료가 부담스러운 파트타임 라이더를 위해 등장한 것이 ‘시간제 이륜차보험’이다. 배달 앱에서 업무 시작 버튼을 누르면 보험이 적용되고, 업무 종료를 누르면 해제되며 분 단위로 보험료(시간당 약 1000원~1500원 내외)를 낸다. 현재 주요 손해보험사들이 배달 앱 등과 연동해 자동 가입 시스템을 갖췄다.

하지만 시간제 보험에도 ‘보장 공백’은 존재한다. 시간제 보험은 통상 ‘배차 수락(픽업)’ 시점부터 ‘전달 완료’까지만 유상 운송으로 보장하는데, 배달을 마치고 다음 콜을 기다리며 배회하거나 앱을 켜둔 채 집으로 귀가하는 도중에 난 사고는 이 보험의 보장 대상이 아니다.

이 구간은 가정용 영역으로 간주하므로, 라이더는 기본적으로 가정용 이륜차보험에 가입된 상태에서 시간제 보험을 추가로 이용하는 이중 구조를 갖춰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단 한 건의 배달이라도 대가를 받고 운행한다면, 반드시 용도에 맞는 보험 가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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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출처

한국보험신문 콘텐츠 협력 AI 문장 편집 원문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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