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2026년 11월 8일 「2026년 폐교 활용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사례 7건을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 함께 연 대회에는 62건이 접수됐으며, 교육청과 지방정부의 폐교 활용 참여를 높이고 지역 특성에 맞는 활용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문가 심사는 노력도·독창성·협력성·효과성·확산 가능성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서면·발표 2단계로 진행됐다.
서면심사를 통과한 10건을 대상으로 온라인 국민심사를 했고, 발표심사 현장에 참여한 공무원의 투표 결과도 반영해 최종 7건을 선정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은 경남 통영교육지원청이 한산초 용호분교를 활용한 「공공형 고양이 보호·분양센터」에 돌아갔다. 주민 제안에서 출발한 이 사업은 교육지원청과 지방정부, 민간·전문기관이 협력해 고양이 보호·치료·입양과 섬 생태계 보전을 결합했다.
동물보호와 생태교육, 관광을 지역 특성과 폐교의 공간적 장점에 맞게 엮은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교육부 장관상에는 서울 강서의 공진초·공진중 부지를 활용한 복합 교육·문화 공간 사업, 전북 임실의 「임실생태누리」, 전북 부안의 한지체험관 「콩닥콩닥」이 선정됐다. 서울 사업은 특수학교 서진학교와 강서도서관 가양관을 조성하고 생태환경교육시설 에코스쿨 조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임실은 폐교와 주변 하천·숲을 연계한 생태전환교육 거점을 운영하고, 부안은 교내 자생 닥나무를 활용해 한지 체험관을 조성했다.
행정안전부 장관상에는 인천 강화의 천문·우주과학 시설 「강화천문과학관」, 충북 괴산의 양봉산업과 관광 체험을 연계한 「꿀벌랜드」, 충북 단양의 설화와 뉴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팝스월드 다자구할미네」가 선정됐다. 단양 사업은 AI·XR 기술을 활용해 폐교를 뉴미디어아트 공간이자 관광자원으로 만든 사례다.
국무총리상 수상 사업에는 1억 원, 장관상 수상 사업에는 사업별로 4천만 원이 지원된다.
재정 지원에는 교육부 특별교부금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등이 활용된다. 두 부처는 선정 사례를 사례집과 성과공유회 등을 통해 전국에 알리고, 다른 지역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우수모델을 확산할 계획이다.
교육부는 「폐교활용법」을 개정해 폐교 활용 특례 대상을 기존 교육·사회복지·문화·체육·소득·귀농 분야에서 통합돌봄·주민공동 분야까지 확대했다.
교육혁신선도지역 등 주요 정책과 연계해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요에 맞는 모델도 발굴하고 있다. 교육부와 행정안전부는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폐교가 지역의 교육·문화·복지 거점으로 활용되도록 지속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