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2026년 9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제17회 디스플레이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부, 디스플레이 산업계, 학계 관계자와 유공자 및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K-디스플레이의 위상을 다지고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글로벌 기술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정부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기술 혁신, 신시장 창출, 생태계 강화를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총 36명의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 유공자가 포상받았다.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세경하이테크 이기승 대표이사는 삼성디스플레이 구매팀장 시절 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율을 2010년 40%에서 2022년 71%로 끌어올린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디스플레이 산업의 국가첨단전략기술 지정에 기여하고, 폴더블 소재 국산화를 주도한 점도 높이 평가됐다.
대통령표창을 받은 삼성디스플레이 윤지환 부사장은 세계 최초로 8.5세대 QD-OLED 기술을 개발해 OLED 시장을 소형에서 TV·모니터 등 대형 제품으로 확장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또한 태블릿과 자동차용 OLED 소자를 개발·양산하며 적용 분야를 넓히고, 협력사 지원을 통해 국내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한 점이 수상 이유로 꼽혔다.
국무총리표창은 LG디스플레이 황상근 상무와 이엘피 이재혁 대표이사가 각각 수상했다.
황상근 상무는 약 20년간 글로벌 영업 현장에서 국산 패널 수출을 확대하고, 프리미엄 TV 시장을 LCD에서 OLED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했다. 이재혁 대표이사는 34년간 디스플레이 검사장비 국산화를 주도하고, 마이크로LED, 마이크로 OLED, XR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검사기술을 선제 개발해 기술 자립 기반을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산업부는 향후 2040년 미래 생활에서의 디스플레이 활용을 전망하고, 디지털라이프, 모빌리티, 휴먼인터페이스, 공공·미디어, 지속가능형 등 5대 기술 후보군에 대해 기술 및 공정 혁신을 위한 과제들을 적극 발굴해 전략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K-디스플레이가 미래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산업 생태계를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