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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부처 간 칸막이는 허물고, 데이터는 막힘없이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 개통

행정안전부는 2026년 9월 18일부터 중앙부처, 지방정부, 공공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시범운영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공무원이 특정 정책을 위해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려면 여러 기관에 개별로 요청해야 해 시간과 절차가 많이 소요됐다.

예를 들어 에너지바우처 정책 수립을 위해 주택관리공단, 한국에너지공단, 국토부 등 여러 기관의 데이터를 따로 요청해야 했으나, 이제는 한곳에서 통합 검색하고 즉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실제 파이프라인을 통해 에너지바우처 미사용 세대를 발굴해 저소득층 세대의 사용을 지원한 사례도 있다.


이 파이프라인은 각 기관에서 생산된 데이터가 기관공유시스템을 거쳐 국가공유데이터 플랫폼으로 모이도록 연결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교량 시설물 위험 예측처럼 국토안전관리원, 기후부, 행정안전부, 국토부 등 다수 기관의 데이터를 결합해 잠재 위험을 분석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특히 단일 부처 데이터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복합적 사회 현안, 예컨대 에너지바우처 수급세대 정보와 월별 사용량, 단전 세대, 주택단지 정보 등을 결합해 잠재적 위기 가구를 조기에 발굴하는 등의 업무에 활용될 전망이다.


이번 시범운영은 공공데이터의 생성, 공유, 분석, 활용이 선순환하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행정안전부는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기능을 개선하고 원천데이터 연결 범위를 점차 확대해 범정부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중심으로 공공데이터포털(대국민 개방), 부처별 정보시스템(행정 내부), 민간 AI 플랫폼(기업 혁신)을 유기적으로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가 막힘없이 흐르는 AI정부 구현과 AI 민주정부의 기반 다지기에 기여할 계획이다. 시스템은 공공부문 이용자(공무원·공공기관 종사자 등)를 대상으로 하며, 일반 국민은 여전히 공공데이터포털(data.go.kr)을 통해 개방된 데이터를 이용하게 된다.

황규철 인공지능정부실장은 “행정안전부는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정부 기관 내 흩어진 데이터를 촘촘히 연결해 AI 시대 공무원의 공공데이터 활용 촉진을 유도하고, AI가 행정 곳곳에서 똑똑한 조력자가 되는 ‘AI 민주정부’의 기반을 다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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