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은식)은 최근 기후변화 등으로 소나무재선충병이 지속 확산함에 따라 올해 1월 수립한 ‘소나무재선충병 국가방제전략’의 실행력을 강화하고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자 ‘국가방제전략 실행력 강화 방안’을 9월 3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 9월 1일 산림청 차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가재선충병방제단’을 출범했으며, 전국을 4대 권역으로 나누어 국장급 이상을 권역별 책임관으로 지정해 국가 주도 대응을 본격화한다.
국가는 지방정부 방제 역량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확산 우려지역 중심으로 국·사유림 구분 없이 국가방제벨트(폭 4km, 총연장 800km)를 구축한다.
2027년 경북북부와 서해안 등 최우선 지역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완료해 경미지역으로의 확산을 차단할 예정이다. 또한 산림을 1ha 단위로 세분화해 고유번호를 부여하는 정밀관리시스템을 도입하며, 2026년 하반기 시범운영 후 위성·헬기·드론·AI 등 신기술로 예찰부터 방제·사후관리까지 자동화한다.
지역별 맞춤형 방제로 경상권은 국가방제벨트로 금강송림 등 중요 소나무림을 보호하고 생활권 주변 위험목을 제거하며, 피해 심각 지역은 수종전환을 추진한다.
서해안 지역은 특별방제구역 지정 및 국가방제벨트로 내륙 확산을 막고 지역 목재산업체가 직접 방제·피해목을 활용하는 비예산 산업화 방제를 확대한다. 금강송림·사찰림 등 보전 가치 높은 소나무림은 국가 보전 산림으로 지정하고, 국가유산·국립공원 등은 관련 기관과 협력해 예찰·보호한다.
아울러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권역별 거버넌스 및 시민 감시체계를 구축하며, 근본 방제를 위한 연구와 담당자 교육 프로그램 마련도 추진한다.
박은식 청장은 “특정 지역에 집중된 지금이 확산세를 꺾을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며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