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양자전략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서울을 '양자컴퓨팅', 전남광주를 '양자통신', 부산·울산·경남을 '양자센싱' 특화 지역으로 하는 양자클러스터로 지정했다. 이번 조치는 정부의 미래성장동력 「7대 SEED」 전략에 따라 양자기술 산업화를 지역 현장에서 구체화하고, 연구성과를 기업과 시장으로 연결하기 위한 것이다.
서울 양자클러스터는 가칭 홍릉 R&D 지원센터와 KIST를 중심으로 바이오·금융·AI 분야와 연계한 양자컴퓨팅 활용 생태계를 조성하고, 알고리즘 개발부터 소자 패키징·제품화까지 전주기를 지원한다.
전남광주 클러스터는 GIST와 한국광기술원 등을 거점으로 국내 광통신·광소자 산업 기반을 활용해 양자통신 소부장 국산화와 에너지·AI·우주항공 분야 실증을 추진한다. 동남권 양자클러스터는 부산대, UNIST, 경남정보대 센텀캠퍼스를 중심으로 해양·항만·제조·방산 산업과 연계해 양자센서의 제작, 패키징, 시험, 인증 및 현장 적용을 지원한다.
정부는 각 클러스터의 수요기업과 연계한 양자전환(QX) R&D를 중심으로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강화하고, 클러스터 간 협력을 통해 성과를 국가 양자산업 전반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중앙과 지방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클러스터별 세부 사업을 구체화하고, 연내 실행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양자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은 “양자클러스터가 과학기술의 성과가 지역의 강점과 산업으로 이어져 새로운 시장을 만드는 ‘진짜성장’의 대표 모델이 되도록 키워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