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7년도 예산안으로 총 29조 6,476억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6년 추경예산 대비 5조 8,272억원(24.5%) 증가한 규모로, 정부 총 R&D 예산의 36%인 14.1조원과 총 AI 예산의 57%인 9.4조원이 포함돼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번 예산은 현 정부가 국정 성과를 본격화하는 첫 번째 본예산으로, 고강도 지출구조조정을 통해 재정 여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에 전략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투자 방향은 AI 대전환 가속화, 첨단기술 확보, 과학기술·디지털 기반 균형성장 지원 등 세 가지 축으로 구성된다. AI 분야에서는 3대 메가프로젝트(7,956억원)와 최상위 AI 모델 개발(5조 5,937억원), AI 서비스 확산(1조 8,611억원), AI 포용사회 구축(1조 1,707억원)에 총 9조 4,211억원을 투입한다.
AIDC 클러스터 조성, 피지컬 AI 트레이닝센터 구축, 국산 AI반도체 레퍼런스 확보, 프론티어급 AI 개발을 위한 데이터 경쟁력 강화 등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된다.
첨단기술 확보 분야에는 12조 3,770억원이 배정되며, 7대 SEED 프로젝트(1조 3,439억원)를 중심으로 미래에너지, 미래개척기술, 첨단공급망 생태계를 육성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융합, 재생에너지 기술 개발과 함께 양자컴퓨터, 첨단바이오, 우주 분야 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또한 국가전략기술 개발과 사업화(5조 6,408억원), R&D 혁신생태계 강화(5조 1,636억원)를 통해 출연연의 임무중심형 전환, 청년 연구자 창업지원, 기초연구 및 과학기술 인재 양성 기반을 확충한다.
균형성장 지원에는 8,537억원이 투입되며, 지역 R&D 혁신(1,512억원),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투자 확대, 국민 체감 과학기술 확산에 중점을 둔다. 재난·마약·사이버위협 대응 기술 개발, 디지털 딥페이크 범죄 대응 기술, 정보통신보조기기 보급, 과학관 기반 과학문화 서비스 제공 등이 포함된다.
모든 정책은 ‘3대 메가프로젝트+AI’와 ‘7대 SEED 프로젝트’를 뒷받침하며, 성과가 모든 세대·지역·계층에 고루 확산되도록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