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청장 박은식)은 국립수목원과 함께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신규 지정 대상지 8개소 5,369헥타르(ha)에 대한 타당성평가를 완료하고 보호구역 지정을 추진한다고 2026년 8월 3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5년 발굴한 전국 국유림 우선순위 대상지 중 희귀식물 자생지 등 보전가치가 높아 신규 지정이 필요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신규 지정 대상지에는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두타산 월귤 자생지를 비롯해 희귀·특산식물의 자생지와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 등이 포함됐다.
국립수목원은 대상지별 식생과 주요 산림생물자원의 분포, 보전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평가했다.
이번 신규 지정 추진은 개별 희귀식물의 자생지 보호뿐만 아니라 기존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및 인접 보호지역과의 생태적 연결성을 강화하는 데 의미가 있다. 산림청은 관할 지방산림청 등 관계기관과 지정 절차를 진행해 8개소 약 5천여 ha를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할 계획이며, 이는 작년 지정 면적의 약 2.5배 규모이다.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은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에 있는 식물의 유전자와 종 또는 산림생태계의 보전을 위해 지정·관리하는 보호구역으로, 현재 전국 473개소, 약 18만ha가 지정돼 있다.
박영환 산림청 산림환경보호과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개별 자생지 보호와 생태적으로 중요한 산림을 서로 연결해 보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보전가치가 높은 산림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보호구역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