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2026년 8월 25일 경상북도 칠곡군 왜관읍의 현장 실증 재배지에서 칠곡군농업기술센터와 공동으로 조생종 벼 ‘윤담’과 ‘해담쌀’의 수확 및 생육 평가 연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립식량과학원 관계자와 농업인, 시군 농업기술센터 담당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4월에 모내기한 품종들의 생육을 확인하고 수확 과정을 지켜봤다.
‘윤담’은 2025년 육성한 신품종으로 보통 ‘해담쌀’보다 이삭 나오는 시기가 3~4일 빠르다.
올해 현장 실증에서는 9일가량 늦게 모내기한 ‘윤담’이 ‘해담쌀’과 출수와 등숙이 비슷할 정도로 성숙이 빨랐으며, 수발아와 잎도열병 및 이삭도열병에 강하고 밥맛이 우수해 조기재배에 적합하다. ‘해담쌀’(2014년)은 밥맛이 좋은 최고 품질 벼로 쌀알이 맑고 투명하며 도열병,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에도 강해 남부 평야지에서 안정적으로 재배할 수 있다.
두 품종은 4월에 모내기하면 8월 하순에 수확할 수 있어 평균 9월 23일 전후인 추석 전 출하가 가능하고, 수확 후 시금치나 가을배추 등 뒷그루 소득작물과 이어짓기가 수월하다.
국립식량과학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경북 칠곡을 비롯해 충남 서천, 전남 신안, 경남 사천 등 남부 지역에서 조생종 벼 이모작 작부체계 현장 실증을 수행하며, 이를 통해 지역별 최적 모내기 시기를 재설정할 계획이다.
기술지원과 채의석 과장은 “현장 실증을 통해 지역별 여건에 맞는 모내기 시기를 면밀히 재설정해 햅쌀이 안정적으로 생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이모작 작부체계를 확산하고 맞춤형 재배 기술 교육을 병행해 실질적인 농가 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