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2026년 8월 31일부터 전국 일선 수사현장에 인공지능(AI) 기반의 『차세대 지능형 수사자료분석 솔루션』을 본격 보급한다. 이는 보이스피싱, 마약, 금융범죄 등 지능화·조직화된 민생침해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된 것으로, 수사 자료 분석의 신속성과 완결성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솔루션은 2022년 7월부터 4년간 진행된 폴리스랩 2.0 치안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사업의 성과로, 경찰청 형사국 과학수사분석과가 주관하고 미래치안정책국 및 (주)노아벤쳐스가 공동으로 개발했다.
기존에는 수사관들이 금융계좌와 통신내역 등 다양한 형식의 자료를 수작업으로 분석해 시간과 노력이 많이 소요됐으나, 이제 AI가 이를 자동으로 표준화하고 분석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자료 표준화, 네트워크와 타임라인 차트를 활용한 시각화 분석, 소셜 네트워크 및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 통계 그래프 생성,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 보고서 자동 작성, 그리고 개인 대시보드 기능이 포함된다. 특히 범죄 유형에 맞춘 자료 처리에서부터 관계망·시계열·공간 정보 분석, 결과 도출 및 보고서 작성까지 일련의 과정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 점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수사관들은 방대한 자료를 짧은 시간 안에 정확하게 분석하고, 범죄 조직의 구조 파악이나 공범 관계, 자금 흐름 추적 등의 단서를 쉽게 확보할 수 있다.
병합수사 추진과 여죄 발견에도 효과적으로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