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2026년 8월 24일 외교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유엔개발계획(UNDP)과 함께 ‘UNDP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시리아 사업 참여 설명회(ROK-UNDP Partnership: Strengthening Private Sector Engagement in Syria)’를 개최했다. 이는 2025년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 완화 이후 국제사회의 재건 논의가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기업의 선제적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시리아 재건사업은 세계은행 추정 약 2,160억 달러 규모로 도로·전력·상하수도·병원·학교 등 공공인프라 전반의 복구가 전망되나, 국제송금 제약 등 잔존 경제 제재로 일반 경로 참여는 어렵다.
이에 UNDP 등 국제기구가 추진하는 공식 사업을 통해 안정적 대금 지급 경로와 사업 여건을 확보할 방안이 제시됐다. 설명회에는 관심 있는 국내기업 70개사가 참석했다.
주레바논 한국대사관은 시리아 민간 전문 컨설팅사 ‘Karam Shaar Advisory’를 통해 시리아 경제 동향과 금융거래 환경을 설명했으며, UNDP 조달 전문관은 한국기업 참여 기회를, KOTRA 암만무역관은 재건시장 현황 및 전망을 각각 소개했다.
조달청은 오는 11월 개최될 공공조달수출상담회(GPPM)와 유엔조달시장 진출기업 협의체 운영 등 국내기업의 국제기구 조달시장 진출 지원 사업을 안내했다.
조달청 담당 공무원과 정부조달수출진흥협회 소속 전문가들은 희망기업을 대상으로 UNGM(United Nations Global Marketplace)을 통한 공급사 등록 안내와 1:1 진출 상담을 진행했다. 조달청은 상담 결과와 애로사항을 분석해 공급사 등록에서 실제 입찰 참여와 계약 체결로 이어지도록 지원을 연계할 예정이다.
이형식 조달청 기획조정관은 “국제사회의 시리아 재건 논의가 본격화되는 지금이 우리 기업들이 선제적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적기”라며, “외교부·KOTRA 등 범정부 협력과 UNDP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추진하여 우리 기업이 시리아 재건사업 등 국제기구 조달시장에 첫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