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페이, 해외 배송 서비스 출시
카카오페이가 국내 배송을 넘어 해외 배송까지 아우르는 서비스를 선보이며 생활금융 플랫폼의 영역을 물류로 확장했다. 방문 수거, 간편 주소 입력, 보험 결합 서비스 등을 앞세워 해외 배송의 복잡함을 대폭 줄였다는 평가다.
카카오페이는 6일 해외로 물건을 보낼 수 있는 ‘해외 배송’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전했다. 카카오페이는 “해외 배송 과정 전반을 카카오페이 특유의 간편한 사용자 경험으로 재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는 2019년 국내 배송 서비스 출시 이후 쌓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비스 범위를 해외까지 넓힌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페이는 글로벌 물류 플랫폼 델레오코리아와 협업해 특송사 수준의 서비스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해외 배송은 사용자가 직접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복잡한 서류를 작성해야 했던 기존 방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원하는 장소로 기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 수거 방식을 도입해 무거운 짐을 들고 이동할 필요가 없도록 했으며, 예약 과정도 박스 개수와 송·수신인 정보, 대표 물품만 입력하면 완료되도록 단순화했다.
특히 국가별로 다른 주소 체계로 인해 번거로웠던 영문 주소 입력 절차를 크게 개선했다. 사용자가 전달받은 주소 전체를 한 번에 복사해 붙여넣으면 시스템이 이를 자동으로 분석해 영문 이름과 해외 연락처, 주소를 국제 규격에 맞게 분할 입력하는 방식이다.
결제와 배송 관리 역시 원스톱으로 제공된다. 사용자는 배송비 계산기를 통해 예상 비용을 사전에 확인한 뒤 카카오페이에 연결된 결제 수단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으며, 배송 진행 상황은 카카오페이앱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배송 상태가 변경될 때마다 카카오톡 알림톡도 발송된다.
안심 서비스를 강화한 점도 눈에 띈다. 델레오코리아 물류센터에서 진행되는 물품 검수와 재포장 과정을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유료 옵션으로 분실 등 사고 발생 시 물품가액의 100%를 보상하는 보험을 함께 선택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해외에 지인이 있는 국내 사용자뿐만 아니라 국내 체류 외국인 이용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글로벌 홈’에도 동일하게 적용됐다. 카카오페이는 미국, 중국, 일본, 호주, 캐나다 등 5개국을 우선 대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하고, 향후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배송 가능 국가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해외 배송의 복잡한 절차를 획기적으로 줄인 서비스”라며 “카카오페이 하나로 국내외 배송부터 결제, 안심 관리까지 가능한 통합 물류 경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