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일천궁 주산지의 재배 기반 복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영양군농업기술센터, ㈜경농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이어짓기 장해 극복 기술의 실증을 추진하고 있다. 일천궁은 경북 영양, 봉화 등이 주산지이나, 최근 고온과 이어짓기 피해로 생산량이 95% 이상 감소했고, 재배지가 강원 정선, 태백 등 고지대로 이동하며 농가의 관리 부담이 커졌다.
이에 농촌진흥청은 이어짓기 장해 개선을 위한 토양 소독(훈증) 기술과 고온 피해 경감을 위한 저온성 필름 활용 기술을 현장에 투입했다.
토양 소독 기술은 인삼 재배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하며, 저온성 필름은 햇빛을 반사해 두둑 표면 온도를 15~30도, 토양 온도를 7~9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지난해 토양 소독 처리한 밭에 올해 3월 일천궁 종근을 재심은 결과, 7월 말 기준 초장이 41.3cm로, 기존 방식의 14.8cm 대비 약 179% 더 자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토양 훈증과 차광망, 저온성 필름 기술을 함께 적용한 결과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실증이 일천궁의 안정적인 재배 체계 마련을 위한 첫 단계라며, 향후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을 보완하고 현장 적용성을 높여 주산지 재배 기반을 회복할 계획이다.
일천궁은 면역력 개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면역력 개선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약 4,000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