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7월 24일 오후 2시 기준 포항 등 경북 지역 기온이 39℃를 기록하고, 25일부터 26일까지 38℃ 이상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포항시와 경주시에 폭염 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이에 따라 김용균 자연재난실장 주재로 관계 부처 및 지방정부 대응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폭염 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황을 고려해 각 기관의 폭염 대책이 차질 없이 가동되도록 점검하고,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추가 대책을 논의했다. 행정안전부는 포항과 경주 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급파해 폭염 대책 추진 상황과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하도록 지시했다.
특히 폭염 중대경보 상황에서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고령층·농업인·야외노동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주민들에게 야외활동 자제를 적극 안내하도록 당부했다. 또한 국민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무더위쉼터와 폭염 저감시설을 연장 운영하고, 지역자율방재단 등을 활용해 무더위쉼터로 안내하도록 했다.
김용균 자연재난실장은 “폭염 중대경보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심각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매우 중대한 상황”이라며 “관계기관은 재난문자와 재난방송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활용해 총력 대응하고, 국민들께서도 야외활동을 자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거듭 강조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폭염 특보 체계를 일반인의 이해를 돕기 위해 설명했다. 폭염 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3℃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 경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가 35℃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급격한 기온 상승으로 큰 피해가 예상될 때 발효된다. 폭염 중대경보는 경보 단계 중 가장 높은 수준으로, 일 최고 체감온도가 38℃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때 발효된다.
이번 포항과 경주 지역의 폭염은 주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당분간 낮 기온이 38℃ 이상 오르면서 매우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예보했다. 행정안전부는 국민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는 더위에 특히 취약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폭염 대응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하고 있으며,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 요령을 지속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국민들은 재난 문자와 방송을 통해 발표되는 폭염 정보를 확인하고, 필요시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이용하면 된다. 또한 외부 활동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착용하고, 가벼운 옷을 입는 것이 좋다.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하거나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