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도약을 위해 지방정부의 참신한 관광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한국관광의 샛별(지역관광 혁신아이디어 경진대회)'을 공동 추진한다. 행정안전부와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7월 16일 공식 출범한 '지역관광 정책협의회'의 첫 협업 사업으로 이번 공모전을 마련했다. 양 부처는 관광 혁신을 통해 지역 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한국관광의 샛별'은 2010년부터 매년 문체부가 주최해 온 대한민국 관광 대표 시상식 '한국관광의 별'과 연계해 확대·개편됐다. '한국관광의 별'이 당해 연도 우수 성과를 낸 관광자원이나 개인·단체를 발굴해 시상하는 것이라면, '한국관광의 샛별'은 지방정부가 초기 정책 아이디어를 기획하는 단계부터 실제 우수 정책으로 성장하기까지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점이 차별화된다.
공모는 7월 21일부터 10월 20일까지 진행되며, 전국 광역 및 기초 지방정부가 참여할 수 있다. 지원 분야는 '관광상품 혁신', '관광소비 촉진', '관광신뢰 회복', '관광소득마을' 등 4개 분야로,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관광상품 혁신'은 지역 고유 자원과 문화·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굴하는 정책 아이디어다. '관광소비 촉진'은 관광객 소비를 지역 내로 유도하고 지역상권과 연계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포함한다. '관광신뢰 회복'은 바가지요금, 불친절 등 부정적 경험을 해소하고 공정하고 투명한 관광환경을 조성하는 정책이다. '관광소득마을'은 지역주민 참여로 관광사업을 운영해 수익을 주민에게 환류하며 지속가능한 지역경제를 성장시키는 아이디어다. 새로운 마을 조성뿐 아니라 기존 운영모델을 고도화하는 방안도 포함된다.
정부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13개 지방정부를 선정할 계획이다. 대상은 광역 1곳, 기초 1곳이며, 최우수는 광역 2곳, 기초 2곳, 우수는 기초 7곳이다. 선정된 지방정부에는 재정 인센티브가 부여되며, 구체적인 금액은 추후 확정해 공지할 예정이다. 특히 아이디어를 실제 정책에 반영해 성과가 우수한 지방정부에는 2027년 '한국관광의 별' 본선에 바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된다.
문화체육관광부 강정원 관광정책실장은 “문체부와 행안부가 뜻을 모아 처음으로 추진하는 이번 협업 사업을 통해 샛별처럼 빛나는 지방정부의 창의적인 관광정책 아이디어들이 실현되고, 지역의 희망인 대한민국 대표 관광의 ‘별’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새롭게 출범해 지역 발전에 의욕이 넘치는 민선 9기 지방정부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정책 제안과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 송경주 지방재정경제실장은 “관광과 지역경제는 뗄 수 없는 상생의 관계이자 지역 활력의 핵심 축”이라며 “사람들이 모여들고 머물고 싶어 하는 ‘매력 있고 생기 넘치는 재미있는 지방’을 만드는 것이 양 부처가 함께 그려갈 미래”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경진대회를 계기로 지역 고유의 매력을 깨울 참신한 관광자원들이 발굴되어 지방시대를 열어갈 실질적인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도 올해부터 권위를 한층 강화한다. '올해의 관광지' 분야 시상을 기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에서 국무총리상으로 격상해 시상한다. '한국관광의 별'은 7월 21일부터 8월 7일까지 지방정부와 관광 전문가 등의 추천을 받아 3개 부문, 10개 분야를 선정한다. '관광지·콘텐츠' 부문에서는 올해의 관광지, 유망관광지, 무장애관광지, 친환경 관광지, 지역특화콘텐츠를 선정한다. '관광정책·서비스' 부문에서는 지역상생 관광모델, 혁신 관광정책, 국민 여행경험 혁신 서비스를, '관광마케팅' 부문에서는 한국을 알린 K-콘텐츠와 지역 관광 브랜딩을 각각 선정한다. 시상은 국무총리상 1점(올해의 관광지, 상금 400만원)과 문체부장관상 9점(상금 200만원)으로 구성되며, 한국관광공사 채널을 통해 홍보가 지원된다. 추진 일정은 후보 접수(7월 21일~8월 7일), 심사(8월~11월), 발표 및 시상(12월) 순이다.
'한국관광의 샛별'과 '한국관광의 별' 시상식은 오는 12월 한 자리에서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방정부의 혁신적인 관광정책 아이디어가 실제 성과로 이어지고, 지역 관광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