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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협회 ‘미래 50년’ 초석 마련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협회 ‘미래 50년’ 초석 마련

강영구 화재보험협회 이사장, 협회 ‘미래 50년’ 초석 마련

강영구 제18대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재임하며 협회의 정체성과 역할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데 힘썼다. 화재 안전점검 중심 조직이었던 협회를 데이터 기반의 '종합 위험관리 전문기관'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아 협회의 미래 50년 전략을 설정했다. 2022년 3월 취임사에서 "지난 50년의 낡은 외투를 과감히 벗고, 제로 베이스(Zero-base)에서 우리의 미래 50년을 설계하자"는 각오를 다졌던 그는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으로서 기틀 다지기를 목표로 조직·사업·거버넌스 전반에 걸친 구조 개편을 추진했다.

강 이사장이 재임 중 가장 심혈을 기울여 낸 성과는 데이터 기반 종합위험관리 플랫폼 'BRDIGE'의 론칭이다. 2023년 5월 개시된 BRIDGE는 화재 중심의 점검 업무를 넘어 사이버, 환경책임 등 다양한 위험을 포괄하는 일반보험 플랫폼으로서 방재·보험·연구 데이터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협회는 이를 통해 위험 분석과 예방을 수행하는 전문 플랫폼 기관으로 역할을 확장했으며, BRIDGE는 협회의 새로운 정체성을 구현하는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강 이사장이 강력히 추진했던 여의도 사옥 재건축은 협회 재정 자립의 모멘텀이 됐다. 2026년 착공 예정인 신사옥은 최신 방재 기술을 집약한 시설이자 금융사 및 스타트업과의 교류 거점으로 계획됐다. 협회는 이를 통해 중장기적 재정 자립 기반 마련과, 변화된 위상에 걸맞은 새로운 인프라 구축 전략을 밝혔다.

'재정과 보험의 콜라보'를 통한 사회안전망 구축도 재임 중 실현했다. 강 이사장은 협회가 정부 재정과 민간 보험을 잇는 '가교' 역할로서, 취약지역의 위험 환경을 개선하고 민간 보험사가 보험 인수에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힘썼다. 대표적인 성과는 지난달 7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와 체결한 '화재취약계층 사회안전망 구축사업 업무협약'이다. 양 기관은 화재취약계층 주택 위험요소 발굴, 안전물품 지원 및 화재취약지역 점검, 화재안심보험 제도 홍보 및 확산 등에 협력을 약속했다. 이로써 지자체는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도 도민에게 꼭 필요한 안전망을 제공하고, 보험사는 합리적인 위험 분석을 기반으로 한 상품을 공급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

전통시장 화재예방 캠페인도 공공과 민간을 연결하는 '사회안전망'의 새로운 모델로 꼽힌다. 캠페인은 단순 일회성 지원이 아닌, 현장에 나가 화재 위험을 진단·개선하는 컨설팅을 제공하며 화재예방 물품(소화기, 멀티탭 등)을 지원하는 등 위험 자체를 낮추는 역할을 했다.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통해 국제 위험관리 역량을 강화했다. 협회는 강 이사장 재임 기간에 아시아 최초로 '유럽방재기관연합(CFPA-E)' 정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덴마크 화재 및 보안기술 연구소(The Danish Institute of Fire and Security Technology, DBI)와 기술교류 협약을 체결해 신진 가이드라인과 기법을 교류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는 협회가 기후변화 등 신종위험에 대응하는 평가 역량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강 이사장은 이 같은 협회 업무의 경제적 가치를 평가해 연간 1135억원에 달하는 사회적 기여 효과를 발표했다. 강 이사장은 이와 관련해 "그간 협회의 화재 안전점검 및 교육, 연구 업무가 비용으로 취급되거나 그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다는 내부 인식이 있었다"며 "1135억원이라는 숫자는 외부에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우리 직원들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가치 평가는 우리가 진실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로서 직원들에게 엄청난 자부심과 동기부여를 줬고, 내가 추진하고자 했던 조직 체질개선의 가장 강력한 변화의 모멘텀이 됐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협회가 화재 중심의 안전점검 조직에서 데이터 기반 전문 플랫폼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것은, 기술이나 시스템 이전에 바로 '우리는 가치 있는 일을 한다'는 직원들의 자부심과 확신 덕분이었다"며 조직에 공을 돌렸다.

강 이사장은 이 같은 재임 성과를 바탕으로, '초격차 글로벌 종합위험관리 선도기관'이라는 미래 50년 비전을 새롭게 제시했다. 강 이사장은 "글로벌 위험관리 선도기관이 우리가 3년간 닦아온 기틀이었다면, 초격차는 미래 50년을 위한 우리의 다음 목표로 남들이 따라올 수 없는 압도적인 전문성을 갖추겠다는 선언"이라고 말했다.

초격차를 위한 핵심 과제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혁신으로 위험 예측 고도화 ▲복잡해지는 신종위험에 대응할 멀티리스크 전문가 육성 ▲지속적인 안전문화 캠페인 실시 ▲자율 경영 기반의 확보 ▲소통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 정착을 제언했다.

끝으로 강 이사장은 임직원에게 "위험은 끊임없이 진화한다"며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도전하지 않고 정체되는 것을 더 두려워해 달라. 거문고의 줄을 다시 매어 소리를 가다듬듯이,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끊임없이 스스로 쇄신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협회는 안전을 지키는 활동이 단순한 지출(비용)이 아니라, 사고를 예방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자산과 행복을 지키는 가치 있는 일임을 증명하는 중요한 기관"임을 강조하며 "앞으로도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협회, 우리 사회의 든든한 안전 파트너가 되어주시길 바란다. 그동안 함께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1976. 02. 휘문고등학교 졸업

1983. 02.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 졸업

1987. 08.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보험경영 석사

2001. 05. 밴더빌트대 대학원 경제학 석사

1982. 12. 보험감독원(현 금융감독원) 입사

2008. 06. ~ 2010. 07.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보험업서비스본부장

2010. 07. ~ 2013. 07. 제9대 보험개발원 원장

2014. 01. ~ 2014. 12. 법무법인 태평양 고문

2014. 03. ~ 2014. 12. 롯데손해보험 사외이사

2015. 01. ~ 2020. 12. 메리츠화재 사장/윤리경영실장

2021. 03. ~ 2022. 03. 푸르덴셜생명(현 KB라이프생명) 사외이사

2022. 03. ~ 제18대 한국화재보험협회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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